무안군, 전남지역 첫 식품안심구역 지정… 믿고 먹는 외식환경 만든다

  • 등록 2025.10.31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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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점, 음식점 26곳 중 22곳 위생등급 지정
- 무안군, 전남 최초 식품안심구역 지정으로 ‘깨끗한 외식도시’ 도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청결이 곧 신뢰’라는 기조 아래 위생안전 강화를 본격화했다. 군은 31일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식품안심구역’ 지정식을 열고, 전남지역 최초로 청결과 안전을 상징하는 외식환경을 공식 인증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중 부군수를 비롯해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도의원·군의원, 김성철 무안군보건소장, 도 식품의약과장,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광주지원장,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정식 이후 참석자들은 매장 내 음식점을 돌며 위생등급 지정 업소를 직접 점검하고, 식품안심구역 지정에 기여한 영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약처가 시행 중인 제도로, 음식점의 청결 상태와 조리시설 위생, 식재료 보관, 종사자 위생관리,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세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음식점 밀집 지역에서 위생등급 지정률이 60%를 넘으면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된다.

 

무안군은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점 내 음식점 26개소 중 22개소가 위생등급을 획득해 지정률 85%를 달성했다. 이는 전남지역 최초의 성과로, 군이 꾸준히 추진해온 자율위생관리 교육과 식중독 예방 활동, 영업주 대상 컨설팅 등이 빛을 발한 결과다.

 

군은 위생등급제 확산과 더불어, 영업자 스스로 위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위생컨설팅’, ‘식중독 예방 실천 캠페인’, ‘식품안전 체험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지역 학교 급식소, 관광지 음식점, 카페를 중심으로 청결 점검을 강화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병중 부군수는 “요즘은 음식의 맛만큼 청결이 신뢰의 기준이 되고 있다”며 “무안군은 앞으로도 음식점 위생등급제 참여를 확대하고, 자율위생 역량을 높여 청결한 외식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군은 이번 식품안심구역 지정을 계기로, 남악 중심상권을 비롯해 무안국제공항 인근, 일로읍 먹거리거리 등 주요 생활권으로 위생등급제를 확산할 방침이다.

 

김성철 무안군보건소장은 “청결은 한 번의 캠페인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식품안심구역이 군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 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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