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건설업 위기 극복 위해 ‘부산 건설 미래 비전 컨퍼런스’ 개최

  • 등록 2025.11.14 14: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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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과 지역 건설사 상생의 순환고리 기대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침체한 지역 건설경기를 극복하고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해, 14일 오후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건설업계, 대기업과 함께 ‘부산 건설 미래 비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건설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설경기 부양 컨퍼런스로, 지역 건설사와의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비전을 완성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건설대기업 최고경영자, 고위급 임원, 건설 관계 기관 등 30여 명이 참석해 부산의 건설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국내 주요 건설대기업 최고경영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윤길호 계룡건설산업 대표, 배영한 우미건설 대표,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 최문규 한신공영 대표, 이정렬 반도건설 대표 등 6명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의 고위급 임원이 참석한다.

 

또한,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정형열 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김형겸 회장과 한국건설경영협회 등 관계 기관이 모인다.

 

참석자들은 오늘 회의에서 공공 및 민간 건설사업의 물량 확대, 지역하도급 참여율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업계의 생생한 현장 의견은 향후 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대형 건설사업에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건설대기업의 지역 투자 확대를 요청하고자 한다. 이에 건설대기업은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확대, 스마트 신기술 전수를 통한 지역건설업체 경쟁력 강화 등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하도급률 제고와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건설업체의 건설대기업 협력업체 등록률을 증가시켰다.

 

현재 부산 지역 건설경기는 건설수주액 감소, 분양시장 침체 등으로 어려운 흐름을 보이며,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율도 하락하는 추세다.

 

이 위기 극복을 위해, 시는 ‘부산 건설산업 역량강화 지원 사업’, ‘부산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데이’, ‘하도급 홍보세일즈단’ 운영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건설업체의 건설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건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11월 기준으로 총 1천752건이 등록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6.9% 증가한 수치다.

 

 

박형준 시장은 “지방정부가 도시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반을 계획하고 그 과정에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지역의 건설생태계를 키우는 상생의 순환고리가 만들어진다”라며, “우리시는 대기업의 민간사업과 공공발주사업 참여를 폭넓게 열어두고 있으며, 지역 전문건설업체와 협력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건설대기업과 지역건설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부산 건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정태율 기자 tyj59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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