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의 최대 숙원 사업이자 수도권 서부 지역 광역교통망 구축의 핵심 사업인 대장홍대선이 15일(월) 부천시 오정대공원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을 비롯해 관련 지역 국회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진교훈 강서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그리고 관계 기관 관계자 및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당초 대장홍대선은 강서 등 서부권 지역의 도심 접근성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지난 2013년 신정지선(화곡–홍대) 구상을 출발점으로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사업이 광역철도로 확대되면서 이해관계가 복잡해졌고, 2013년 신정지선이 2016년 원종홍대선, 2022년 대장홍대선으로 여러 차례 변경된 것처럼 추진 과정에서 노선을 포함한 사업 조정 등 부침이 계속됐다.
또한 경제성(B/C) 확보, 차량기지 위치 문제, 사업 추진 및 재원 분담 방식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관계 기관 간 협의가 장기간 이어졌다. 그럼에도 국회 차원의 조정과 협의로 인해 추진 여건이 마련됐고, 결국 약 13년 만에 착공에 이르게 됐다.
이 과정에서 한정애 의원의 역할이 매우 두드러졌다. 한 의원은 사업 초기부터 주요 쟁점이 불거질 때마다 대안을 제시하는 등 추진 과정 전반을 관리하고 조정해냈다.
실제 한 의원은 사업성(B/C)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각되자 노선에 고양 덕은지구를 포함하고 종점을 부천 대장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해 경제성 개선을 이끌었다.
또한 차량기지 위치를 두고 지자체 간 이견이 발생하자 부천시와 강서구 두 지역 경계에 차량기지를 두되,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해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사업의 최대 쟁점이었던 사업 방식 및 사업비 분담 문제와 관련하여 한 의원은 국회 차원의 논의 자리를 마련해 서울·경기 등 관련 지자체와 국토교통부의 입장을 조율하며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이끌어냈다.
한정애 의원은 “긴 시간동안 변치 않고 끝까지 믿고 기다려 주신 강서구민 덕분에 착공이 가능했다” 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꼼꼼하게 잘 챙기겠다” 고 말했다.
한편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에서 화곡역-강서구청역-가양역을 거쳐 홍대입구까지 총 20㎞를 잇는 광역철도로, 총사업비 2조1000억 원이 투입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총 공사기간은 72개월 정도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