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 ‘관광두레’에서 4년 연속 ‘으뜸두레’를 배출하며 전국에서 유일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의 손맛과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키워낸 주민들의 실험이 또 한 번 성과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20일 영암군에 따르면 주민사업체 ‘야미야미팜’이 ‘2026년 관광두레’ 으뜸두레로 최종 선정됐다. 으뜸두레는 공동체성, 지역성, 지속가능성, 콘텐츠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관광두레 최고 등급으로, 올해는 전국 250개 주민사업체 가운데 단 8곳만 이름을 올렸다.
영암군은 2023년 ‘우리 술과 힐링’을 시작으로 2024년 ‘예담은’과 ‘미술관아래’, 2025년 ‘예담은’에 이어 올해 ‘야미야미팜’까지 4년 연속 으뜸두레를 배출했다. 연속 선정 기록을 꾸준히 이어가는 지자체는 있지만, 4년 연속 으뜸두레 배출은 영암군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현재 영암 관광두레에는 예담은, 미술관아래, 야미야미팜, 우리 술과 힐링, 고영, 월출산 꽃따리농장 등 6개 주민사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영암의 고유 자원과 생활문화를 바탕으로 체험형 상품과 로컬 콘텐츠를 개발하며 지역관광의 폭을 넓히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으뜸두레로 선정된 야미야미팜은 영암 대표 특산물인 멜론을 관광 소재로 끌어올렸다. ‘미니케이크 만들기’, ‘수확 체험’처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체험형 관광 상품을 선보였고, 지난해 영암한옥문화비엔날레에서는 지역 대표 체험 브랜드로 참여해 현장 반응을 얻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 관광두레의 꾸준한 성과는 주민 공동체와 지역자원이 만나 창의적 콘텐츠를 빚어낸 결과”라며 “주민이 주도하고 영암군이 뒷받침하는 협력 체계로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 관광두레는 ‘클릭 영암, 영암에 놀러 가자’를 비전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관광두레 프로듀서 문화부장관상 수상, 영암·화순 협업 브랜드 ‘오로시 꽃담은’이 관광두레 기념품 콘테스트 기념품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간 협업 성과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