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등급 ‘Aa2’ 유지…올 성장률 1.8% 전망

  • 등록 2026.02.13 02: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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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용 전망 ‘안정적’ 등급 그대로 유지
완만한 성장 회복 속 구조적 부담 병존
고령화·국가채무 증가, 재정 리스크 부각
정치·지정학 불확실성도 잠재 위험 요인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례협의차 방한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연례협의단의 예방을 받고 아누슈카 샤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와 면담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2’,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1.8%로 제시되며 완만한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무디스는 발표를 통해 한국 경제가 높은 수준의 산업 다양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정책 대응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역량도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빠른 고령화, 국가채무 증가, 지정학적 긴장 등 구조적 위험 요인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현재 ‘Aa2’ 등급은 무디스 기준 상위 세 번째 수준에 해당한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 1.8%는 지난해 1.0%보다 개선된 수치지만, 정부와 일부 연구기관 전망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한국의 장기 성장률이 향후 2% 안팎에서 안정적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재정 측면에서는 경고도 제시됐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대된 재정 지출과 경기 부양 정책이 국가채무 증가로 이어졌고, 고령화와 국방비 등 의무지출 압력 역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2030년에는 국가채무 비율이 국내총생산 대비 60%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치적 양극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 또한 신용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지목됐다.

 

정부는 이번 평가가 한국 경제의 대외 신뢰를 재확인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요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한국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유지한 만큼, 대내외 건전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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