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총력…동부권 산업구조 전환 모색

  • 등록 2026.02.16 10: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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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룡면 120만 평 산업용지 확보 용수·재생에너지 기반 갖춰
- “행정 통합 넘어 산업·경제 통합 완성 계기”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전남 동부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RE100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국가산단 유치가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철강·화학 중심 산업 구조를 첨단 반도체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 동부권의 산업위기 극복과 인구·경제 구조 개선을 동시에 모색하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입지 여건도 강조했다. 해룡면 일원에 120만 평 규모 산업용지를 확보했으며, 추가로 24만 평 확장 부지도 마련돼 있다. 주암댐과 상사댐을 기반으로 한 청정용수 공급 체계를 갖췄고, 해상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도 확보해 RE100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광양·여수 국가기간산업과 연계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확장 가능성,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전문 인력 확보 여건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광양항과 여수공항을 통한 물류 접근성, 광양만권 배후도시의 정주 여건도 경쟁 요소로 꼽았다.

 

시는 국가산단이 조성될 경우 광주 지역 후공정 산업과 동부권 팹·소부장 산업을 연결하는 초광역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 4만 명 창출과 정주 인구 15만 명 유입을 통해 100만 인구 광역생활권 형성도 전망했다.

 

순천시는 전담팀을 신설하고 TF를 운영하는 한편, 반도체 자문단을 구성해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는 전남·광주 행정 통합을 넘어 산업과 경제를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유치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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