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재)파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영준)이 역사적 공간의 문화적 재생을 알리는 기획 전시와 시민 친화형 브랜드 공연을 연이어 선보이며 ‘문화도시 파주’의 행보를 본격화한다.

■ 미군 PX 건물의 변신… 평화뮤지엄 S827 개관전 <동행>
파주문화재단은 오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평화뮤지엄 S827’ 개관을 기념하여 기획 전시 <평화의 빛, 미래의 길, “동행”>전을 개최한다.
전시가 열리는 ‘평화뮤지엄 S827’은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 과거 미 공병여단 주둔지였던 ‘캠프 하우즈’ 내 미군 PX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분단과 분쟁의 상흔이 남은 공간을 평화와 예술의 상징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전시는 파주 지역 작가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하여 지역의 자생적 문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참여 작가들은 역사적 비극을 예술적 시선으로 재해석하여 과거의 기록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발굴하고, 관객들에게 미래지향적인 평화의 관점을 시각화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 사계절을 수놓는 고품격 무대, <2026 문화살롱>
전시와 더불어 재단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4회(3·6·9·12월 둘째 주 목요일)에 걸쳐 브랜드 공연 <2026 문화살롱>을 개최한다. 지난해 성공리에 개최된 ‘월간문화살롱’의 맥을 잇는 이번 공연은 ‘음악의 사계’를 부제로 더욱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른다.
- 3월 12일: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의 ‘아카펠라 콘서트: One Voice’ (운정행복센터)
- 6월 11일: 국악 앙상블 설이랑의 ‘오락가락 콘서트: 청춘국악’ (문산행복센터)
- 9월 10일: 쥬아드뮤지끄의 ‘바람에 담은 선율: 목관의 시간’ (운정행복센터)
- 12월 10일: 에어스테 무지끄의 ‘팬텀부터 렌트까지: 올 댓 뮤지컬’ (문산행복센터)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1회차 공연 예매는 3월 25일부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시민과 상생하는 문화 거점 구축할 것”
파주문화재단 김영준 대표이사는 “평화뮤지엄 S827은 단순한 전시 시설을 넘어 지역 예술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문화적 대안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개관전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전시가 열리는 평화뮤지엄은 매주 목~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파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