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봄철 벚꽃 행사 등으로 이용객이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지난 4일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안전요원 탑승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의나루역은 행사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이용객이 집중되는 대표적인 혼잡 역사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 안내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안전요원이 직접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해 자연스럽게 승객들이 안전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안전요원들이 직접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해 “걷지 말고 서서 이용하세요” 등의 문구가 담긴 ‘스톱백(Stop-bag)’과 피켓을 활용해 에스컬레이터 좌측에서 이용객들이 걷지 않고 서서 이용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또한 대합실과 에스컬레이터 진입부에는 배너를 설치해 이용 동선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안내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아울러 안전요원은 에스컬레이터 상·하행을 반복하며 이용 흐름을 관리하고, 밀집 상황에서는 진입부 인파를 분산시키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시민에게는 엘리베이터 이용을 안내하는 등 상황별 맞춤 대응도 병행했다.
캠페인 결과, 에스컬레이터 내 무리한 보행과 추월이 줄어들고, 이동 흐름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병목 현상이 완화되면서 보다 안정적인 이용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수 이용객이 집중되는 상황에서도 전반적인 혼잡도가 낮아지는 등 안전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향후 공사는 이번 캠페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규모 축제와 행사가 있는 역사를 중심으로 동일한 방식의 안전 캠페인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는 넘어짐 사고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여유를 갖고 서서 이용하는 것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라며 “앞으로도 혼잡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