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겨울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집중 지원을 통해 주거와 안전 분야 지원을 함께 이어갔다고 18일 밝혔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주거 여건이 열악한 3만7000여 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다.
지원 대상 가운데 독거노인 가구가 2만3861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장애인 가구와 어르신 부부, 중·장년 1인 가구, 한부모가정 등이 뒤를 이었다.
지원은 생활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분전함과 가스레인지, 전기제품 점검·교체 등 화재 예방 점검이 7000여 가구에서 이뤄졌고, 보일러와 난방유, 온수매트 등 난방물품 지원도 2700여 가구에 제공됐다.
소규모 수리·수선은 1200여 가구에서 진행됐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497가구에는 생계·의료·주거비 등 생활안정자금이 지급됐다.
소방본부 ‘119생활안전순찰대’와 연계한 현장 교육도 병행됐다. 온열기 사용법과 주택 화재 예방, 일상 안전교육이 함께 진행됐으며, 연기감지기와 스프레이 소화기, 산소발생 마스크, 미끄럼방지매트 등 안전 물품도 지원됐다.
이번 지원에는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해 주거환경 개선과 난방물품 후원, 생필품 지원 등이 이어졌고, 총 27억6000여만 원 규모의 자원이 투입됐다.
현장 사례도 확인됐다. 해남의 한 장애인 가정은 자활센터 청소사업단의 지원으로 주거 공간을 정리하고 노후 보일러를 교체해 생활 여건이 나아졌다.
구례에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고립 상태에 놓인 청년 1인 가구를 찾아 긴급 지원과 통합사례관리를 연계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이어가고 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복지기동대와 119생활안전순찰대 활동이 현장에서 힘이 됐다”며 “시군과 유관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생활과 맞닿은 복지 안전망을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