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 골프장 특집 1)
하늘이 내린 최고의 선물,
‘장백산(?白山, 한국명 백두산) 골프장’을 가다
장백산(?白山, 한국명 백두산)은 일부는 중국땅이며 일부는 북한땅이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땅이기도 하다.
고구려시대 만주벌판을 호령하던 광개토대왕의 바로 그 땅이며 그래서 우리는 더욱 장백산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 세계적인 스키장이 2012년 7월에 완공하고, 골프장이 2013년에 완공되어 세계 100대골프장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한국의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의 회장으로 있다가 이곳으로 옮겨온 김운용 고문이 심혈을 기울여 관리하고 지원하고 있다.
해발 800m의 울창한 삼림이 둘러싸인 장백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리조트 단지 내에는 질좋은 온천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호텔체인들인 홀리데이인, 웨스틴, 쉐라톤, 하얏트, 이비스 등이 입주해 있다. 모두 3,500여개의 객실이 있다.
리조트에서 천지 입구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정도 걸리며 서파와 북파로 가는 길이 있으며 북파는 차로 바로 천지까지 올라가는 코스다. 서파는 걸어서 천지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기후 조건에 따라 변수가 많다. 단, 이때 장백폭포는 볼 수 없다.
또한 리조트내에는 각종 시설과 은행, 오락실, 영화관, 가라오케, 안마, 맥도널드, KFC, 한식당, 슈퍼마켓, 기념품판매소, 여행사 등 모든 게 갖춰져 있다.
날씨는 6~9월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 낮 기온은 20~24도 내외로 선선한 날씨로 골프에는 최적이다.
6월 18~20일 장백산골프장측 초청으로 장백산리조트 골프코스를 다녀왔다.
장백산리조트 (?白山??度假?) 백화코스(白?球?)
-잭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를 한 걸작.
전장 7,368야드, 파72홀의 울창한 삼림이 둘러싼 ‘생태공원’.
장백산골프장 (?白山??度假?) 백화코스(白?球?)는 잭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를 한 걸작으로 손꼽힌다. 전장 7,368야드, 파72홀의 울창한 삼림이 둘러싼 18홀 전체가 하나의 ‘생태공원’이다.
전반적으로 파랑성(波浪) 그린이 많아 기복이 심하고 어려우며 페어웨이도 다소 구릉성이어서 세컨샷이 쉽지 않다. 그린 속도는 8정도로 빠른 편은 아니다.
1번홀(파4, 397야드)은 날씨가 좋은 날에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 뒷쪽으로 배경을 한 장백산을 볼 수 있다.
3번홀(파4, 367야드)은 2개의 페어웨이를 가졌다. 페어웨이 중간에 나무들이 있어 좌측과 우측 분명하게 목표를 갖고 드라이버를 쳐야한다. 오른쪽 페어웨이는 많이 돌아가야하므로 페어웨이가 좁지만 왼쪽으로 쳐야한다. 이때 그린 100야드 앞에 큰 물이 있고 그린의 기복이 심하다.
4번홀(파5, 494야드)은 티잉 그라운드 오른쪽으로부터 시작된 맑은 개울물이 바로 앞을 가로 지르더니 350야드 지점에서 다시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그린 오른쪽으로 커다란 호수를 이룬다. 깨끗한 물, 너무나 예쁜 돌과 풀들이 어울어져 어릴적 시골의 개울물을 연상케하여 잠시 발을 멈추게 한다.
5번홀(파4, 380야드)은 페어웨이의 양쪽으로 올곧게 뻗은 송수(松?)와 백화수(白??)가 힘차 보인다. 페어웨이를 보호라도 하듯 그린 앞까지 이어진다. 마치 열병식을 하는듯한 멋진 모습이다.
8번홀((파5, 564야드) 티잉 그라운드 오른쪽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하얀색 데이지꽃(?菊)은 우리의 아련한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한다.
11번홀(파4, 427야드)은 오른쪽 220~250야드 지점의 벙커와 240야드지점의 페어웨이 중앙에 있는 커다란 고목이 눈에 걸린다. 티샷에 적지 않은 부담을 가져온다.
14번홀(파5, 496야드)은 그린 오른쪽 앞의 커다란 저수지(水?)가 아름답게 설계되어 있다. 그린의 오른편 앞쪽으로 커다랗게 이어지는 벙커가 위협적이다. 그 분위기는 매우 평온하며 여유로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이다.
16번홀(파3,222야드)은 100야드 지점의 왼쪽에 큰 나무들이 우뚝 솟아있다. 사실 전혀 관계없는 장애물이지만 실제로 심리상 많은 영향을 주어 많은 골퍼들이 나무를 맞추곤 한다. 왜냐하면 그린 오른쪽 앞의 벙커가 심리적으로 왼쪽으로 당기게 하기 때문이다. 사실 220야드가 넘는 파3홀이어서 티샷으로 온그린이 거의 어렵다고 보아야한다.
장백산=박병환 중국특파원(golf114@hotmail.com)
(장백산 골프장 특집 2)
장백산리조트(?白山??度假?) 송곡서코스(松谷球?西?)
- 환경골프코스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로버트 트렌트존스가 직접설계.
전장 7,101야드, 파72홀의 최고 산림골프장
장백산골프장(?白山??度假?) 송곡서코스(松谷球?西?)는 전장 7,101야드, 파72홀이며 환경골프코스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로버트 트렌트존스(ROBERT TRENT JONES Jr.)가 직접설계를 했다. “골프코스는 자연에서 나오고, 땅의 소리를 듣는다”라는 그의 철학이 그대로 배인 최고의 산림골프장이다.
1번홀(파5, 531야드)은 길게 늘어선 큰 나무들이 시야를 막는다. 오른쪽 도그레그로 250야드지점 오른쪽에 벙커가 있어 첫 홀부터 부담된다. 정상적으로 페어웨이 중앙 약간 왼쪽을 조준해야한다.
4번홀(파4, 330야드)은 2개의 페어웨이다. 페어웨이 중간에 백화수(白??)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앞뒤로 오른쪽 페어웨이는 하얀 벙커가 공을 기다린다. 왼쪽 페어웨이는 260야드는 되어야 한다. 그 앞은 모두 러프로 위협적이다.
7번홀(파4, 387야드)은 티이 그라운드로부터 오른쪽 페어웨이가 경사져서 세컨샷을 하기가 부담된다. 왼쪽 페어웨이는 벙커가 기다리고 있다. 중앙이 좁아서 쉽지않은 티샷을 해야한다.
9번홀(파4, 432야드)은 길고 페어웨이가 시야에서 너무 좁다. 120야드 지점의 페어웨이 양쪽으로 버티고 있는 큰 나무들이 플레이어들을 주눅들게 한다. 260야드 이상 쳐야 페어웨이가 넓은데 그 이전에 이미 양쪽변의 나무들이 즐비하다. 정교하게 멀리 쳐야하는 정말 어려운 홀이다. 멀리 보이는 그린 오른쪽의 커다란 3개의 벙커는 티샷과는 아무 관계가 없지만 왠지 부담스럽다. 그린도 어렵다. 핸디캡 1번홀이다.
11번홀(파3, 177야드) 올곧게 뻗은 송수(松?)와 백화수(白??)가 그린을 멋지게 에워싸며 보호하는 듯하다. 그린 앞의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계곡의 나무들이 조화를 이룬다. 100야드 지점 왼쪽의 큰 나무 하나가 걸림돌. 많은 경우 티샷을 잘해도 이곳을 맞고 나서 계곡으로 빠지거나 부담스러워서 오른쪽 슬라이스가 나기 아주 쉽다.
12번홀(파4, 354야드)은 2개의 페어웨이 홀이다. 페어웨이 중앙을 멋진 돌과 물이 어울어진 개울가가 양분한다. 왼쪽 페어웨이는 220야드는 넘어야 안전하다. 약간 오른쪽으로 공이 슬라이스성이 나도 바로 개울물로 직행한다. 멋진 홀이다.
13번홀(파4, 404야드)은 페어웨이 좌우로 그린까지 송수와 백화수로 온통 덮혀 있다. 특히 백화수는 나무가 가는 것이 특징이어서 강한 바람에 휘어지기 쉬워 허리가 반쯤 휘어있는 백화수(白??)를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대자연에 순응하고 견디는 강인한 모습과 지혜를 느끼게 해준다.
13번홀에서 12번홀 11번홀로 이어지는 개울물은 고즈넉한 시골의 정겨운 모습 그대로이다.
16번홀(파3, 150야드)은 20야드 아래로 굽어내리는 홀이며 왼쪽은 벼랑 끝이다. 그린은 앞뒤로 길지만 좌우로 매우 좁아 티샷하기가 공포스럽다. 참으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그린위에 오르면 계곡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청명하게 귓가를 때린다. 어린시절 계곡을 찾아 가족나들이를 했던 바로 그 광경이다. 골프가 이런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우리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준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17번홀(파4, 344야드)은 오른쪽 도그레그다. 페어웨이 중간에 서있는 100년쯤은 되어보이는 고목이 이곳 장백산(?白山)의 역사를 웅변하는 듯한 모습이다. 태고의 신비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범접할 수 없는 엄숙한 모습을 느끼게 한다.
18번홀(파5, 514야드)은 페어웨이 250야드 지점 중간에 큰 나무들이 몇 그루 있으며 왼쪽으로 벙커, 오른쪽으로 벙커이다. 페어웨이를 둘로 갈라놓는다. 지금까지 보아온 티샷 페어웨이 중 가장 크고 넓다. 칠 곳이 수두룩 하지만 세컨을 의식한다면 의외로 슬라이스가 나기 쉬운 홀이다.
전체적으로 페어웨이 기복이 심한 산지형이다. 그린의 기복도 심해 스리퍼팅이 자주 나오는 코스이다.
총면적 1만㎡에 달하는 클럽하우스에는 넓은 로비와 레스토랑, 시가바, 고급 프로숍, 남녀사우나실, VIP스팀룸, 고급스파, 라커룸 등이 매우 고급스럽게 갖춰져 있다. 라운딩을 마친후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느끼면서 담소를 나눈다면 하루의 피로도 말끔히 가실 것이다.
박병환 중국특파원(golf114@hotmail.com)
(장백산 골프장 특집 3)
장백산리조트(?白山??度假?) 송곡동코스(松谷球???)
- 로버트 트렌트존스(ROBERT TRENT JONES Jr.)가 직접설계.
전장 7,253야드, 파72홀이며 회원전용 코스. 세계 100대 코스에 들기 위 해 준비중.
장백산골프장 (?白山??度假?) 송곡동코스(松谷球???)는 송곡서코스(松谷球?西?)와 마찬가지로 환경골프코스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로버트 트렌트존스(ROBERT TRENT JONES Jr.)가 직접설계를 한 세계 최고의 산림골프장이다.
송곡동코스(松谷球???)는 전장 7,253야드, 파72홀이며 회원전용 코스여서 일반인에게는 공개하지 않는다. 반드시 회원과 동반해야 한다. 세계 100대 코스에 선정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페어웨이와 그린이 모두 벤트그라스(本特草)를 사용하여 라운딩하는 골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1번홀(파4, 419야드)은 맑은 날 장백산이 보이는 홀이다. 페어웨이를 배경으로 멀리 장백산이 보인다. 필자가 아침 일찍 라운딩을 했을 때는 구름이 많아 볼 수 없어 안타까웠다.
3번홀(파3, 160야드)은 티잉 그라운드가 3개이다. 이곳 코스는 모든 홀이 4개의 티잉 그라운드를 갖추고 있지만 3번홀은 3개만 있다. 그린 앞의 계곡은 작은 나무와 풀로 가득하며 좌우는 촘촘히 밀집한 삼림으로 공의 비행을 방해한다. 특히 그린 앞의 왼쪽에 있는 나무는 그린의 시야를 방해하여 티샷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 실제로 이날 필자도 너무 잘 맞은 타구가 나무끝의 작은 가지에 맞아 그린앞 계곡으로 사라졌다.
4번홀(파5, 638야드)은 지금까지 필자가 쳐본 파5중 가장 긴 홀이다. 그린 앞부터 100야드 앞까지 이어지는 큰 물은 거의 투온을 불가능하게 한다. 그린 역시 기복이 심하고 빨라 난이도가 매우 높다. 보기만 해도 아주 멋지고 훌륭하다.
5번홀(파4, 387야드)은 오른쪽 도그레그다. 티샷을 한 후 오른쪽은 대형 벙커의 연속이다. 차라리 모래바다라고 해야할 것이다. 한번 벙커에 빠지면 탈출해도 또다시 벙커로 들어가기 쉽다. 하얀 바닷가의 백사장을 보는 듯한 황홀경이다.
10번홀(파5, 561야드)은 티잉 그라운드 왼쪽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바로 앞을 가로질러 페어웨이 오른쪽을 휘감아 내려간다. 그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시냇물이 연상된다. 그 물은 페어웨이를 따라 그린 앞 왼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큰 호수를 이룬다. 그린 옆 커다란 호수에서 돛단배를 타고 뱃놀이라도 즐기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 없다.
11번홀(파4, 371야드)은 왼쪽 도그레그인데 티샷이 240야드는 되어야 그린이 안전하게 보인다. 그린이 좁게 오른쪽으로 늘어져있어 15번과 같이 사용하는 공통 그린이다. 11번홀 및 15번홀 그린 앞에 있는 벙커가 위협적이다.
13번홀(파5, 541야드)은 왼쪽 도그레그홀이다. 페어웨이를 따라 완만하게 왼쪽으로 굽어졌으며 페어웨이 양쪽으로 큰 홍송(잣나무, ?松)나무와 당송(?杉)나무들이 즐비하다. 편안하고 안정된 여유로운 골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홀이다.
15번홀(파3, 180야드)은 그린 뒤로 무성한 나무들이 바쳐주고 그 뒤로 맑은 날이면 장백산이 보인다. 필자가 라운딩할 때는 매우 운이 좋아 멀리 흐릿하게나마 장백산을 볼 수 있었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우리 민족의 정기가 서려있는 그 곳을 멀리서 자연속의 조화로움과 함께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하다.
18번홀(파4, 435야드)은 티잉 그라운드 앞에서부터 작은 호수물이 페어웨이 중앙을 가로질러 그린 왼쪽으로 휘감아 올라가 그린 뒤쪽 클럽하우스 출발대 앞에 있는 큰 물가로까지 이어진다. 돌과 물이 함께하는 시골의 하천 계곡물을 연상하게 하는 너무나 평온하고 끝없는 시골풍경으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멋진 홀이다. 이 물줄기를 따라 양쪽으로 페어웨이가 2개로 나뉘어져 있다.
동코스는 페어웨이가 백화골프장 그린과 같다. 회원제 전용코스로 레귤러티에서 길이가 6,800야드가 넘으며 물이 많은 편이다.
장백산골프장 (?白山??度假?) 송곡동코스(松谷球???)는 2015년도 세계 100대 골프장 선정을 위해 더욱 골프장을 다듬고, 캐디 및 서비스교육을 강화하며 오는 9월에는 세계100대 골프장 대항전을 가질 예정이다.
장백산리조트(?白山??度假?) 골프장 3개 코스 탐방을 마치며
우리 민족의 성지인 백두산(장백산)에 장백산골프장(?白山高?夫球?)의 맑은 공기와 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가 설계한 자연과 지형을 최대한 살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최고의 작품속에 한번쯤은 빠져보는 것도 골퍼로서 즐거움이 아닌가 한다. 백두산 원시림을 병풍삼아 54홀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되듯 펼쳐져 있다.
평생 한번은 꼭 와봐야하는 이유인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다시 와서 행여나 백두산에 신선이 살고있다면 그와 함께 멋진 라운딩을 하고 싶다. 또 그런 날이 오리라 믿으며 아쉬운 3일간의 라운딩을 마치고 북경으로 돌아왔다.
박병환 중국특파원(golf114@hotmail.com)
(장백산 골프장 특집 4)
중국 제1의 종합레저타운 완다그룹 마춘예(?春野)사장과의 만남
*완다그룹은?
완다그룹은 백화점, 쇼핑몰, 부동산 개발과 호텔, 여행산업 등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레저, 관광, 테마도시 등에 있어 비즈니스 마인드를 한층 강화하여 세계적인 문화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완다그룹 왕젠린(王健林) 회장은 지난해 개인 재산이 1,350억 위안(약 24조원)으로, 중국 최고의 부자로 올랐었다. 완다그룹은 중국 기업들 중 유일하게 일곱차례나 정부로부터 ‘중화자선상’을 받는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그는 중국 최초의 복합 쇼핑몰인 '완다플라자(万???)'를 도입했다.
다국적 유통업체를 비롯해 영화관, 호텔, 백화점, 레스토랑과 계약을 맺고 입점시켰고 결국 완다그룹을 중국 상업부동산업계 최고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남쪽에 완커(万科)가 있다면 북쪽에는 완다(万?)가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완다그룹 마춘예(?春野)사장과 대담
지난 6월 18~20일 필자가 직접 장백산 완다그룹을 찾아 갔을때 마춘예(?春野) 총경리는 매우 반갑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그와는 지난 3월 북경골프박람회에서의 장백산골프장 소개 세미나에 참석하여 이미 만난 적이 있어 구면인 셈이었다.
박병환(朴炳?) 기자: 이렇게 장백산리조트와 골프장 취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좋은 내용으로 한국의 골퍼 및 여행객들에게 좋은 정보를 주고자 한다.
마춘예(?春野)사장: 지난 3월 북경골프박람회에서 만나 중국에 한국 골프전문 기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매우 놀랐다. 좋은 인연으로 장백산골프장과 리조트, 스키장이 한국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다시 한번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박병환 기자: 완다그룹의 주요한 사업은 무엇인가?
마춘예(?春野)사장: 원래는 부동산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백화점이나 쇼핑몰과 같은 상업부동산개발과 문화여행산업에 치중하고 있다. 현재는 세계 1위의 부동산기업이지만 장기적으로 부동산보다는 문화여행산업에 치중하려고 한다. 2020년도에는 매출규모면에서 문화여행산업이 부동산사업을 추월할 것이다.
문화여행산업은 영화관, 영화제작을 포함한다. 현재 영화관은 세계에서 10%를 점유하고 있으며 영화제작은 20여개를 촬영하였다.
그리고 2009년부터 레저, 관광, 테마도시를 건설하였다. 그 첫번째가 바로 여기 장백산리조트이다. 앞으로 2017년까지 이와같은 복합 리조트를 10개의 완다문화여행성(万?文化旅游城)을 완공하거나 건설 중이다.
특히 내년에는 운남성(云南省) 시슈앙반나(西?版?)가 완공되는 등 총 10개 지역에 각각 200억위안(약 3조3천억원)씩 모두 2000억위안(약 3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2016년도에는 전세계 문화여행산업에서 20위안에 들 것이며, 2020년도에는 10위안에 진입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 연말에는 중국 전역에 완다광장(万???) 쇼핑몰 100개 건설을 완료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여 2012년에는 미국의 2위 영화관 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를 사들이고 지난해에는 영국 럭셔리 요트 제조업체인 ‘선시커’를 인수하는 등 사업 글로벌화에 주력하고 있다.
박병환 기자:골프장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인가?
마춘예(?春野)사장: 완다그룹이 앞으로 지향하려는 문화여행산업에서 골프가 차지하는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본다. 특히 리조트를 건설하면서 골프의 수요가 늘고 중국경제가 발전하면서 골프에 대한 인식도 점차 개선되면서 부유층을 중심으로 골프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 완다그룹에서는 중산층으로의 확대를 위해 리조트에 머무는 고객에 한해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안을 검토중이기도 하다.
여름에는 골프, 겨울에는 스키를 통해 문화여행산업의 규모와 역할을 더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병환 기자: 2015년도 세계 100대 골프장을 위해 노력한다고 들었다. 이에 대한 준비는 어떠한가?
마춘예(?春野) 사장: 장백산골프장은 충분한 역량과 시설을 갖추었다.
첫째, 골프장의 국제적 표준설계와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서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었다.
둘째, 캐디의 철저한 훈련과 골프장 관리자들의 교육 그리고 고객중심의 수준 높은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골프장 관리를 위한 최고수준의 김운용 전 제주나인브릿지 회장을 초청하여 함께 노력하고 있다.
세째, 9월경에는 세계 100대 골프장 대항전을 개최한다. 이는 이곳 장백산골프장이 세계 어느 골프장에도 뒤지지 않음을 반증하는 일이다.
박병환 기자: 장백산골프장의 차별화된 특징은 무엇인가?
마춘예(?春野) 사장:
첫째, 자연환경이다. 수백년, 수천년 역사를 가진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다른 어떤 도시나 어떤 골프장도 흉내낼 수 없다.
둘째, 모두 세계적인 거장들에 의해 설계되었다. 백화코스는 ‘잭니클라우스’가 5번이나 현장에서 확인과 검증을 거쳤으며, 송곡동코스와 서코스는 환경 골프코스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로버트 트렌트 존스 쥬니어’에 의해 직접 설계한 대작이다.
세째, 철저한 골프장 관리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김운용 전 제주 나인브릿지 회장을 관리 고문으로 영입하고 운영 및 캐디교육 등을 철저히 하고 있다.
박병환 기자: 장백산이외에 다른 곳에 골프장을 운영하는가?
마춘예(?春野) 사장: 장백산에 54홀, 쿤밍 18홀이 건설되었으며 앞으로 운남성(云南省) 시슈앙반나(西?版?) , 산야(三?), 계림(桂林)등에 건설 예정이다.
중국의 경제가 발전되면서 골프인구가 점차 늘면서 저변이 확대될 것이 확실하다. 이를 위해 종합레저타운의 형식으로 더욱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박병환 기자: 장시간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방문하여 더 많은 이야기와 발전된 모습을 보고 싶다.
마춘예(?春野) 사장: 언제든지 환영이다. 특히 한국의 골프가이드가 중국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골프매체라는 소식도 잘 알고 있으며 장백산의 좋은 소식과 행사 홍보에도 적극적이길 기대한다. 멀리 이곳까지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하고 싶은 말과 자랑거리가 많은 데다 열정이 넘치는 마춘예(?春野) 장백산리조트 & 골프장 사장과의 뜻깊은 만남을 뒤로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상호 협력을 약속하며 북경행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대담(박병환(朴炳?)기자: 마춘예(?春野)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