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R 3위 주춤..."한국 선수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 다 할 것"

2024.06.15 17:41:45

 

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이상희(32)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3위로 밀렸다. 

 

이상희는 15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CC(파71·7천335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이상희는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이 대회는 KPGA와 일본프로골프 투어가 공동 주관하다 보니 한일전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

 

3라운드에서1위와 2위가 일본 선수가 차지했고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이상희는 전날과 달리 많이 흔들리면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했다. 


이상희는 "어제 잘 된다고 말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 경기 초반에는 티샷과 퍼트도 실수를 많이 했는데 문제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어려움을 호소했다.

 

다행히 페이스를 찾은 이상희는 "내일은 정말 후회 없는 라운드를 하고싶다. 일본 선수들의 실력도 뛰어나지만 한국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4위를 차지한 장유빈은 버디 5개, 보기 1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4위에서 뒤를 이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컷통과를 못한 장유빈은 "일단 이번 대회에 들어서 샷 감각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안도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찾아온 만큼 마음을 차분하게 잘 다스리면서 내일 경기 잘 풀어나가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단독 선두 일본의 오기소 타카시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쳐 대회 최종일 우승을 노린다. 

 

 

오기소 타카시는 "오늘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샷 감각이 좋기 때문에 여유가 어느정도 생긴 것 같다"라면서 "이번 시즌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하는 것이 3번째다. 그만큼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욕심을 내기 보다는 스스로를 믿고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고싶다"고 최종일 포부를 말했다.

 

 [사진=KPGA제공]

김영식 기자 newsgg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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