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24 군포시 청소년 정책 해커톤'이 15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우리의 생각'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청소년 정책 해커톤은 군포정책연구원(공경진 상임이사)이 주최, 주관을 군포시와 '주식회사 이상(이양수 대표)'이 후원하고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국힘, 라선거구)의 자문으로 개최됐다. 박상현 의원은 지난해 첫 정책해커톤을 직접 주최하면서 군포시 지역에 청소년의 문화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청소년 팀으로는 수리고등학교의 '수리고 똑똑이 팀'(박서윤, 김율, 박정효), 산본고등학교 방송부 SBC(이준우, 박준혁, 김도윤), 군포고등학교 (최병후, 신중엽) 등 3팀과 하은호 군포시장을 비롯해 군포시의회 이훈미 의원, 한국관광평가연구원 이정근 원장, 한세대학교 최광돈 교수, 군포시 산본 1동 주민자치회 원영숙 회장, 국민의힘 경기도당 임현아 부위원장, 군포시 학부모운영연합회 김공주 회장, 박현주 사무국장, 대한민국 교육부 청년보좌역 김건호 등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군포시 청소년 정책해커톤'은 군포시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청소년의 정책 제안을 듣는 정책 공모전이다.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활동하는 공간을 조성하여 사회 문제 인식과 참여 의식을 높이고, 청소년의 의견을 우렴하여 정책 개발에 반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정책 해커톤은 현장에서 즉석에서 정책 주제를 정하고 문서를 정리하는 형식이 도입됐다. 진행은 개회식 및 오리엔테이션, 아이디어 주제 설정 및 피드백, 아이디어 구체화 및 멘토링, 아이디어 발표, 심사평, 시상식,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서울시 중랑구의회 신예진 의원, 동대문구의회 김세종 의원, 관악구의회 구자민 의원이 청소년 팀과 멘토 멘티 형식으로 팀에 합류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 

시상은 산본고등학교 방송부 SBC가 '청소년 부모 지원 확대 정책'을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수리고 똑똑이 팀이 '학생 건강 군포시가 책임집니다!'를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 군포고등학교 팀이 '군포시 청소년 환경교육 캠프 사업', '군포시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을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은호 시장은 "포기하지 말고 간절히 노력 하면 이루어 질 것이다. 앞으로 여러분의 정책과 오늘과 같은 정책해커톤이 더 자주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