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가 환경 정책 개발과 MICE 혁신 정책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6박 8일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로 공무 국외연수를 추진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지닌 아시아의 주요 국가로, 정부 지원 아래 MICE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는 제한된 지리적 조건에도 무역, 금융,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경제 성장을 이뤘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MICE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해림 환경경제위원장, 문재호 의원과 신인선 의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단은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KLCC)와 행정도시 푸트라자야 시청, 싱가포르의 선택 컨벤션 센터(SUNTEC), 환경 위원회(Singapore Environment Coucil) 등 방문해 시행 중인 환경 및 MICE 관련 정책을 교환하고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KLCC)와 선택 컨벤션 센터(SUNTEC)는 환경친화적 건축 및 운영 방식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MICE 인프라 표본이 되고 있다.
연수단은 성공사례를 직접 경험하며 각 시설의 환경 관리 방식, 자원 순환 시스템, 에너지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해 현지 담당자들과 함께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행정 도시 푸트라자야 시청에서 도시 환경을 고려한 행정 정책과 계획을 집중적으로 분석했으며, 도시 내 공공시설과 녹지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진 싱가포르 환경 위원회(Singapore Environment Council)에서는 지역사회와 기업의 협력을 통한 환경 보호와 탄소 배출 감축 프로그램 분석을 통해,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이 고양특례시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해림 환경경제위원장은 "이번 연수가 고양특례시의 환경 정책과 MICE 산업 혁신을 위한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벤치마킹한 다양한 정책과 성공 사례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환경 정책과 관련해 각국이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관리, 에너지 절감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MICE 산업의 전략적 육성 방안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지속 가능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MICE 정책을 도입할 필요성을 다시금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MICE 육성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탄소중립 목표를 접목시켜 고양특례시가 친환경 도시이자 MICE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