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갈 곳 없는 외국인노동자에 쉼터 제공

  • 등록 2021.07.13 11: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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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총사업비 4000만 원 들여 다음 달 삼천동 지역에 ‘전주시 외국인노동자 쉼터’ 개소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갑작스러운 사업장 폐쇄나 실직으로 갈 곳이 없게 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임시 거주지가 전주 삼천동에 마련된다.


전주시는 총사업비 4000만 원을 들여 다음 달 삼천동 지역에 ‘전주시 외국인노동자 쉼터’ 문을 열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갈 곳 없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임시 숙식을 제공하고자 조성되는 이 쉼터는 남·여 분리가 가능한 방 3개와 화장실 2개, 식당 등이 갖춰진다.


쉼터에서는 임시 숙식뿐만 아니라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통·번역 서비스와 법무부와 연계한 조기적응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또 법률이나 노무 상담이 필요한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전주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전주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를 개정해 특정 사유로 인해 임시 보호가 필요한 외국인 주민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으며, 쉼터 운영을 위한 수행기관으로 (사)착한벗들을 선정했다. (사)착한벗들은 지난 2012년부터 제과제빵 기능사 취득반, 바리스타 취득반, 한국어교실 운영 등 다양한 외국인 주민 지원 사업을 펼쳐온 단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외국인 노동자는 농업, 건설업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적자원”이라며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향상을 통해 지역 일자리 안정화에 기여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지역주민의 복지 또한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거주 외국인 노동자 수는 1082명으로 전라북도 전체 외국인 노동자 1만1096명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전주와 인접한 군산, 익산, 완주에는 5665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수준 기자 rbs-j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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