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는 교통사고, 자살, 산업재해 등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3대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시민과 함께 해법을 찾고자 대규모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13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3대 사망사고 줄이기 시민실천 100인 토론회’에는 정책지원단, 시민실천단, 담당 공무원 등 100명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시가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해온 '3대 사망사고 줄이기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실천단 활성화 및 시민 참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의 ‘3대 사망사고 줄이기 사업’은 안전환경 조성과 행정서비스 지원을 통해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둔다. 이와 더불어 시민 참여 캠페인을 통해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시민실천단 활동의 성과와 한계 △활성화 방안 △광주시가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실천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최소한의 실비 지급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한 소통 창구 마련 △명확한 역할 분담 △예측 가능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안했다.
특히, 시민실천단의 자긍심을 고취할 방안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광주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2025년 추진 방향과 과제를 재선정할 방침이다. 시민실천단의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시민 참여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끌어내 안전문화 정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배복환 시민안전실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 만큼,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안심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사고는 수습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동참과 실천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