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2024년 애터미가 세계 시장에서 싸고 좋은 제품으로 인정받으며 해외 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약 1조 2,500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 불안과 역성장이 예상되는 직접판매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안 속에서도 매출 성장
애터미는 미국, 중국을 포함한 26개 해외 법인에서 2024년 총매출액이 약 1조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고금리로 인한 소비 둔화 속에서도 달성한 성과다. 세계적으로 직접판매 시장의 역성장이 예측되는 가운데, 애터미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절대품질·절대가격, 글로벌에서 통하다
애터미의 성공 비결은 ‘절대품질 절대가격’이라는 경영 철학에 있다.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브랜드 신뢰를 구축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애터미 관계자는 “싸고 좋은 제품은 세계 어디서나 인정받을 수밖에 없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이 애터미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과 중남미에서 괄목할 성과
애터미는 유럽과 중남미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3년 4월 영업을 시작한 EU 법인은 2024년에 전년 대비 매출이 세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5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성장률이 220%를 넘어서며 유럽 직접판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중남미에서는 콜롬비아 법인이 7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브라질과 멕시코 법인도 각각 49%, 11%의 매출 증가로 중남미 전체 매출을 34%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중국, 최대 매출 법인으로 자리매김
애터미의 중국 법인은 지난해 매출액 4,170억 원을 기록하며 해외 법인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수치로, 중국 시장 내 애터미 브랜드의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또한 러시아, 대만, 미국 법인 역시 각각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해외 매출의 핵심 축을 형성하고 있다.
애터미는 단순한 매출 성장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터미 관계자는 “회원의 성공을 지원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한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과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원 중심의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