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는 실력과 기술보다 매너와 에티켓을 먼저 배워야 한다. 라운드 시 다른 사람이 어드레스, 셋업 자세를 취하면 기다리자. 말없이 조용히 홀컵 앞에 서고, 그림자를 만들지 말아야 하며, 다른 홀을 무단으로 횡단 해서도 안된다. 파크골프의 기본적인 라운드 매너와 에티켓을 알아보자.
동반자 플레이 방해 말아야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멘탈 스포츠인 파크골프는 특히 매너가 중요하다. 라운드 동반자의 플레이를 방해하고 집중을 해치는 어떤 언행도 삼가야 한다. 앞 조의 플레이가 끝나지 않았는데 공을 치거나 큰소리로 대화하는 등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코스 주변의 수목이나 잔디를 보호하고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자. 서로 존중하고 구장을 아끼는 마음가짐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라운드를 즐기자.
잔디와 구장을 보호하자
파크골프장 본연의 모습 보존을 위해 노력하자. 3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지키고 가꾸어 나갈 때 다함께 즐길 수 있다. 페어웨이와 그린에서 잔디가 딱딱하다고 생각하여 구두, 하이힐 등으로 밟으면 금세 손상되고 훼손되고 만다. 언제나 파란 잔디가 살아있는 코스에서 라운드할 수 있도록 골프화 또는 운동화를 착용하여야 한다. 등산화나 장화 착용도 금물이다.
뒤 조에 대해 배려하자
플레이 도중 페어웨이에서는 안전하게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자. 그린 위에서는 전원이 컵인하면 다음 홀로 이동하여 점수를 기록하자. 한 홀에서 플레이가 끝난 뒤 그린 위에서 점수를 기록하면서 점유하는 것은 에티켓 위반이다.
경기자는 1조에 4명까지만
라운드 시 진행의 흐름이 순조로우면 기분이 좋아진다. 5명 이상이 플레이를 하거나 다른 조가 늦장 플레이를 하고 있으면 흐름이 깨져 버린다. 따라서 1개 조의 인원은 4명까지만으로 구성하며, 1명이나 2명일 경우엔 다른 사람과 합류하도록 하자.
승부보다 즐거움이 우선이다
파크골프는 파크골프장에서 자연을 벗 삼아 즐기는 커뮤니티 스포츠이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즐겁게 운동하자. 사소한 일로 얼굴을 찡그리거나 불평불만을 갖지 말고 넉넉하고 여유 있게 플레이하자. 얼굴을 지나치게 가리는 마스크나 햇볕 가리게도 밉상이다. 파크골프장에서는 스포티한 옷을 착용하자.
■파크골프 플레이 중 다음 사항에 유의하자■
◆ 홀에서 먼 공에 있는 동반자가 먼저 샷을 하며 위험하지 않게 진행하자.
◆ 코스 내에서는 흡연을 금하여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하자.
◆ 홀 아웃하면 그린 위에서 스코어를 기입하지 않고, 다음 홀로 이동 후 티업 하기 전에 기입하자.
◆ 코스 내 첫 홀 진입 이후 플레이가 시작되면 어느 곳이든 공을 직접 치는 연습 샷은 하지 말자.
◆ 깃대는 공의 거리 위치를 알리는 옮길 수 없는 표식물이기에 집어 올릴 수 없고 옮길 수 없다.
◆ 동반자의 퍼트 라인을 밟고 지나가거나, 밟고 퍼팅할 경우는 기본적으로 에티켓 위반이므로 삼가자.
◆ 파크골프는 홀과 아주 가까운 거리의 퍼팅도 두 손의 퍼팅그립 상태를 유지하자.
◆ 홀에 대해 같은 선상에 공이 2개가 놓여 있을 경우는 일반적으로 공이 먼 사람이 먼저 퍼팅 하는 게 기본이다. 홀에 가까운 동반자의 공은 규칙에 따르고, 만약 홀에 가까운 동반자가 먼저 퍼팅하려면 양해를 구하자.
최준배
아스트로 파크골프클럽용품 회장
충남 서산 나이스파크골프장 대표
팬드 ‘최준배 파크골프발전연구소’ 소장
대한파크골프협회 3급 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