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일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슈퍼레티놀C’가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큐텐재팬(Qoo10 Japan)에서 서플리먼트(건강기능식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200% 성장했다.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 비건 레티놀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바이탈뷰티는 국내에서도 코스트코 입점을 추진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먹는 레티놀, 일본서 'K-이너뷰티'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
아모레퍼시픽의 바이탈뷰티가 ‘슈퍼레티놀C’를 앞세워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큐텐재팬이 진행한 ‘메가와리(Megawari)’ 행사에서 ‘슈퍼레티놀C’는 전체 서플리먼트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 3월 첫 행사 참여 이후 200% 이상 매출이 성장한 결과다.
메가와리는 일본에서 분기별 1회, 연 4회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2030 여성 소비자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바이탈뷰티는 지난해 3월부터 해당 행사에 참여해 ‘슈퍼레티놀C’를 선보이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먹는 레티놀’ 일본 소비자들 관심 집중
일본에서는 이미 화장품을 통한 레티놀 성분 섭취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먹는 레티놀’ 개념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바이탈뷰티 관계자는 “비건 레티놀이라는 차별성과 꾸준히 섭취할 수 있는 맛있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일본 화장품 리뷰 플랫폼 ‘립스(LIPS)’와 SNS에서도 긍정적인 후기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어 앞으로도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글로벌 무역 데이터 플랫폼 GTA(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2023년 일본의 이너뷰티 제품 최대 수입국은 한국이었다.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K-이너뷰티 제품 역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바이탈뷰티는 일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현지 체험단 운영과 인플루언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 공략 가속… 코스트코 입점으로 판로 확대
‘슈퍼레티놀C’는 국내에서도 차세대 이너뷰티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시 3년 차를 맞아 대용량(80포) 제품을 선보이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하는 중이다.
바이탈뷰티는 2월 중순부터 전국 코스트코 매장에서 ‘슈퍼레티놀C’ 대용량 제품을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글로벌 대형 유통망을 활용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이너뷰티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바이탈뷰티 관계자는 “브랜드 신뢰도와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형마트 체인인 코스트코에 진출했다”며 “앞으로도 ‘슈퍼레티놀C’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국내 이너뷰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이너뷰티의 글로벌 확장… 바이탈뷰티의 행보 주목
일본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바이탈뷰티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슈퍼레티놀C’는 비건 레티놀이라는 차별성과 함께 피부 건강을 위한 기능성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향후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바이탈뷰티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혁신적인 이너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K-이너뷰티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