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제한, 세계 경제에 큰 영향" 日, 美에 철강관세 면제 요청

  • 등록 2025.02.12 19: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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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계획과 관련해 "일본을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미국 시간으로 11일, 일본 시간으로는 12일 주미 일본대사관을 통해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하야시 장관은 "일본으로서는 이번 관세 조치의 내용과 영향을 충분히 조사해 필요한 대응을 확실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도 이날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 관련 질문을 받고 "미일 정상회담 당시에는 논의가 없었다"며 "조치 내용과 영향을 정밀하게 조사해 조치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설득하는 등 필요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9일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화 정책과 관련해 마약이나 불법 이민 등 현안이 얽혀 있는 멕시코, 캐나다 등을 염두에 두고 "일본이 문제가 있는 나라와 같이 취급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광범위한 무역 제한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근거한 다각적 무역체제 전체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국의 관세 인상에 우려를 나타냈다. 무토 경제산업상은 일본산 철강 제품에 관세가 부과될 경우 정부가 전액 출자한 일본무역보험(NEXI)을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방제일 기자 901fgu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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