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2월 18일 정오에 발표되는 신윤미의 노래는 변진섭의 “새들처럼” 을 비롯해 주옥같은 음악으로 90년대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곡가 지근식의 작품집, ‘Music Story 3rd'에 양희은과 신윤미. 2명의 전설적인 디바가 참여한 디비털 음원이다.
양희은은 1988년에 발표했던 양희은 작사. 지근식 작곡의 '이별 이후'라는 곡을 37년 만에 리메이크해 새로운 편곡의 MR로 다시 불렀다. 풍부하고 안정적인 중저음과 유리알처럼 맑은 고음의 그녀 목소리에서 연륜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며, 여전한 '디바'로서 활동하고 있는 그녀의 존재감이 느껴지는 수작이다.
신윤미는 1992년에 가수 변진섭이 불렀던 지근식의 작품 '햇살 가득한 날에'를 리메이크했다.
여성 싱어 특유의 섬세함을 잘 살린 보컬이 인상적이며, 멜로디를 싱어와 코러스가 서로 주고받으면서 전개되는 곡의 구성 또한 독특하다. 특히 곡의 후반부에 High G까지 진성으로 내지르는 신윤미만의 파워풀한 고음은 그녀가 현존하는 최고의 '디바'중의 한 명임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코러스의 명장답게 이 노래 역시 그녀의 뛰어난 코러스 감각이 실려있다.
신윤미 는 현재 미국 아리조나, 세도나란 곳에서 관광에 관련된 일을 하며 살고 있지만, 유튜브 채널“ 신윤미 안젤라의 함께 배우는 생활성가”를 진행하고 있고 생활성가 가수로서, 워싱턴과 버지니아에 방송되는 한인 라디오에서도 “신윤미의 노래세상”이라는 코너를 통해 방송인으로서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윤미는 이번에 발표되는 “햇살 가득한 날에”에서 여성 가수로 서 내기 힘든 고음을 그야말로 가성이나 비성이 아닌 진성으로 노래하였다. 그녀의 시원하게 내뿜는 목소리와 감미롭게 감싸는 코러스가 이곡의 감상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이화여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후 방송가에서 작곡, 코러스 편곡, 음악감독과 가수로서 활동해왔던 그녀가 새롭게 들려줄 ”햇살 가득한 날에“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