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국제청년환경연합회(김석훈 총재, 이하 환경연합)와 팔라디움(조동훈 대표)는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18일 환경연합 강당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연합이 주체가 되어 환경 보호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팔라디움이 기술 지원 역할을 맡아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환경 보호 프로젝트 기획, 기술 교류, 교육 및 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 경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환경 보호 활동의 투명성 강화와 지속 가능성 확대에 있다. 환경연합이 주도하는 GREEN-CHAIN 프로젝트는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개인과 기업에게 토큰 경제를 기반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의 환경 보호 활동이 단순한 기부 형태로 운영되었다면, GREEN-CHAIN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참여자의 기여도를 평가하고, 이를 토큰 보상으로 환산하여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예를 들어, 참여자가 온라인에서 가상의 나무를 심으면, 현실에서도 실제 나무가 식재되는 구조를 통해 환경 보호의 실질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환경 보호 프로젝트 기획 및 공동 추진 ▲기술 및 정보 교류 ▲환경 보호 관련 연구 및 개발 ▲홍보 및 인식 제고 캠페인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의 중요한 부분은 GREEN-CHAIN을 활용한 탄소 크레딧 거래 시스템 구축이다.
기업들은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GREEN-CHAIN 플랫폼을 통해 탄소 크레딧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의 투명성을 활용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환경연합은 GREEN-CHAIN의 핵심 기능으로 GreenFi를 소개했다. GreenFi는 ‘Green to Earn’ 개념을 적용한 Web3 기반의 친환경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면 보상을 받는 구조다. 이는 가상 나무를 키우거나 탄소 절감을 위한 미션을 수행하면 Eco-Earn 토큰이 지급되며, 이는 친환경 제품 구매, 추가 나무 심기, 탄소 크레딧 거래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국제청년환경연합회는 이 플랫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더욱 쉽게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팔라디움 조동훈 대표는 “단순한 캠페인 차원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환경 보호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의 ESG 목표 달성과 블록체인 기술의 신뢰성이 결합되면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에는 국제청년환경연합회 김석훈 총재, 이정희 회장, 황유경 대표, 정길종 부총재, 주기범 드론 본부장, 팔라디움 조동훈 대표, 김영재 소장, 김민주 이사, 사단법인 한국중소벤처포럼 조수철 사업단장, 슈퍼썬홀딩스 정용호 회장, 강영수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GREEN-CHAIN 프로젝트는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며, 환경 보호와 블록체인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팔라디움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술 지원을 담당하며, 일본가상자산협회(JCBA)의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