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 본격 강화… ESG 경영체계 고도화 나선다

  • 등록 2025.02.26 20:03:39
크게보기

ESG 경영 강화…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 공식 출범
탄소발자국 인증 확대… 친환경 경영 속도 낸다
사회공헌도 강화… 연간 최대 80억 원 기부 추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고려아연이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ESG 거버넌스를 확대 개편하고, 올해 첫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탄소발자국 인증 확대와 ESG 평가 개선 등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속가능경영 본격 가동… 올해 첫 추진위 개최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25일 ‘2025년 제1차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위원장 정무경)’를 열고 ESG 경영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무경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을 비롯해 본사 및 온산제련소, 자회사 관련 임원과 ESG 외부자문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 운영규정 승인 ▲2025년 지속가능경영 추진계획 보고 ▲전년도 사회공헌활동 실적 및 2025년 계획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ESG위원회 신설… 기능 확대해 거버넌스 강화
고려아연은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자문기구였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로 개편하고, 올해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를 신설했다. 기존 지속가능경영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해 ESG위원회에 부의할 안건까지 심의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자문위원도 선임했다. 환경(E) 부문은 전의찬 세종대 교수, 사회(S) 부문은 김준하 법무법인 더킨로펌 고문(전 공정거래위원회 국장), 지배구조(G) 부문은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거버넌스센터장이 맡았다.

 

탄소발자국 인증 확대… ESG 평가 개선 나선다
고려아연은 ESG 평가 개선을 위해 비재무 정보공시 및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탄소발자국 인증 확대에 주력해 2023년 아연·은·동 제품의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반도체황산까지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부터는 연·금·황산니켈 제조용 일반황산의 탄소발자국을 산정해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수송, 생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ESG 평가점수와 등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회공헌 강화… 매년 60억~80억 기부
고려아연은 사회공헌 전략 ‘KZ Clover’를 바탕으로 기부·봉사, 인재육성, 문화예술, 친환경 등 4개 분야의 활동을 확대한다.

 

특히 매년 영업이익의 약 1%(60억~80억 원)를 기부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는 사회공헌활동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은 “고려아연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선진 지배구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가 ESG 경영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ESG 거버넌스 강화와 지속가능경영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유주언 기자 invguest@daum.net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