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가든파이브 운영상황 점검

  • 등록 2025.03.04 20: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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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가 지난달 27일 가든파이브에 방문해 공실로 방치되고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보유 점포현황과 SH공사 콜센터 업무공간을 점검했다.

 

SH공사가 2004~2014년까지 약 10년에 걸쳐 송파구 문정동 및 장지동 일원에 조성한 동남권 유통단지는 가든파이브, 복합물류단지, 활성화단지로 구성됐다. 이 중 가든파이브는 3개 동(라이프Life, 웍스Works, 툴Tool) 연면적 14만 5067㎡ 규모의 전문상가단지로 총 8370호의 업무·판매·문화·창고시설 및 아파트형 공장 등이 공급됐다.

 

2025년 1월 기준, SH공사가 가든파이브에서 건립한 총 8370호 중 분양 또는 임대가 완료된 7822호를 제외한 548호(6.5%)가 공실인 상태이며, 공실 중 절반이 넘는 286호가 툴동에 있어 분양 또는 임대를 통한 자산가치 제고 및 이용자 유입을 통한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주택공간위원회 위원들은 툴동 10층 회의실에 모여 SH공사로부터 '가든파이브 공실현황 및 해소방안'과 '콜센터 운영현황' 등 보고를 받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현기 의원은 "가든파이브는 입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으므로 적정 임대료 및 관리비를 책정함으로써 집객력 있는 업체를 지속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고광민 의원은 "공실 해소를 위해서는 기존 점포주와의 협의를 통해 산재해 있는 개별 점포를 모으고, 잔여 공간에 대형 테넌트를 유치하는 등 효율적 공간활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보고 후 주택공간위원회 위원들은 같은 건물 내 콜센터를 방문하여 근무환경 점검과 함께 직원들의 업무상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 인사를 나눈 뒤, 다수 공실이 발생되고 있는 툴동 1~2층 현장을 점검했다.


김태수 위원장은 "가든파이브 툴동은 과거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인하여 생업공간을 잃은 공구상인들의 이주를 위해 공급되었으나, 높은 분양․임대가격 및 영업환경의 차이 등으로 공실이 많이 발생한 상태"라며 "공실상태가 지속될수록 지역활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SH공사의 재정부담 또한 가중되는 만큼,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SH공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장점검을 마무리했다.

이창희 기자 wish56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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