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최근 부동산 시장 내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초역세권' 아파트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역세권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교통 인프라가 뛰어난 초역세권 단지의 인기는 지속될 거라는 분석이다.

압도적 교통 편리성, 단순한 이동 시간 단축 넘어 '삶의 질' 향상
초역세권 단지는 지하철 역이나 주요 교통허브와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 단지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역이 위치한 단지를 초역세권으로 분류하며, 이는 출퇴근 시간 단축과 일상 생활의 편리함을 보장한다. 특히 대중교통이 발달한 수도권에서는 단순한 이동 시간 단축을 넘어, 여가 시간 확대 및 워라밸(Work-Life Balance) 실현으로 이어져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요소이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 '걸어서 누리는' 편리한 생활 환경
초역세권 단지 주변은 교통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 쇼핑·문화 시설과 학교, 학원 등 교육 시설이 밀집해 있어 편리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역세권 상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업시설이 발달하면서 생활 편의성이 더욱 높아 특히 젊은 층과 직장인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높은 미래가치,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
초역세권 아파트는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받는다.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기 때문에 전세 및 매매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시세를 분석한 결과, 서울, 부산, 대구의 초역세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5년간 평균 37.5% 상승하여 지역 평균 상승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시장에서도 ‘절대 강자’ 입증
분양시장에서도 초역세권 아파트들은 인기가 높다. 최근 송도국제도시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지만, 지난 10월 분양한 수인분당선 송도역 초역세권 단지인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3블록은 1순위 청약 접수에 1만 8957명이 몰리면서 2024년 인천시 최다 접수 단지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 단지인 ‘청담르엘’은 평균 667.2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9호선 신반포역 인근 ‘래미안 원펜타스(527.33대 1)’, 3호선 잠원역 앞 ‘메이플자이(442.32대 1)’ 등도 치열한 경쟁을 기록했다.
4월 초역세권 신규 분양 단지는 어디?
4월 두산건설은 초역세권 입지의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를 공급한다. 단지는 경춘선 평내호평역을 도보 2분 거리에 둔 초역세권 단지로, GTX-B 노선(예정) 개통 시 서울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압도적인 교통 편리성을 자랑한다. 또한, 이마트, 메가박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사릉천, 약대울 체육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최고 49층 높이의 랜드마크 단지로, 남양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 548세대와 상업시설(지상1~4층)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 84㎡, 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