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위한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

  • 등록 2025.03.16 22: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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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관광문화 협력 및 지방 소멸 위기 대응 논의

<strong>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광주시 제공</strong>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광주시 제공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광주, 전남, 전북이 손잡고 호남 관광문화 주간을 공동으로 개최하며, 2036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1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린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됐다. 3개 시도는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 문화 사업을 통해 호남권의 상생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2022년 7월 출범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의 일환으로, 광주, 전남, 전북의 기획조정실장이 단장이 되어 호남 지역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36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되었으며, 각 시도는 관광 산업 및 문화 콘텐츠 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전북은 새만금∼목포 서해안 철도 건설과 동학 정신 선양을 위한 문화공연 교류 등, 호남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문화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광주는 광주 방문의 해와의 연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며, 올림픽 유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광주의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협력을 통해 호남 지역이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의 장헌범 기획조정실장은 "지방 소멸 위기는 단일 지방자치단체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호남이 협력하고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여 대한민국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의 천영평 기획조정실장은 "3개 시도가 힘을 모으면 호남권의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각 지역의 강점을 살리고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권의 경제동맹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지방 소멸과 같은 중대한 문제에 대응하고, 호남권 관광문화 활성화와 2036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3개 시도의 상호 협력이 더욱 강화된다면, 호남권은 미래의 경제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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