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봄을 맞아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봄에는 웹툰 창작,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벚꽃 촬영 체험 등 순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들이 마련됐다. 순천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창의적인 콘텐츠가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3월 17일부터 4월 4일까지 글로벌 웹툰 발굴 프로젝트인 ‘웹툰 스타트업’ 교육생을 모집한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순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웹툰 창작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순천시와 케나즈가 협력하여 순천 글로벌 웹툰센터에서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의 예비 창작자들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토리텔링 기획안을 작성하게 된다. 우수한 기획안은 향후 웹툰 아카데미 본 과정에서 집중 지원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댕댕이와 함께하는 순천일기’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전국에서 35팀을 모집한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2박 3일 또는 3박 4일 동안 순천의 숙박시설, 전통시장, 관광지를 경험하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SNS에 여행 후기를 공유하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벚꽃 시즌을 맞아 ‘벚꽃 스냅사진 투어’도 운영된다. 3월 29일부터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사진 작가의 가이드를 받으며 순천의 숨겨진 벚꽃 명소에서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심코스와 산사코스로 나뉘어 운영되며, 도심코스에서는 순천의 벚꽃길과 와온해변을 배경으로 촬영하고, 산사코스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의 겹벚꽃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야생차체험관에서 다례 체험도 함께 진행돼 문화적 경험까지 더할 수 있다.
순천시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순천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웹툰 창작부터 반려동물 여행, 벚꽃 촬영까지, 순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들이 준비되어 있다. 프로그램 관련 상세 정보는 순천시청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순천시청 문화예술과(061-749-6802) 또는 관광과(061-749-5810)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