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아모레퍼시픽홀딩스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재민 지원과 지역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재난의 아픔, 함께 나누겠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2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번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 여러 지역에서 주택과 임야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기업 측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지역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이재민 긴급 생계 지원, 주거 복구, 생필품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재민 곁에… 묵묵히 헌신하는 사람들 위한 응원”
이상목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대표이사는 “갑작스럽게 닥친 재난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과 밤낮없이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는 현장 인력들에게 깊은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조속한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난 때마다 발 벗고 나서… 꾸준한 기부 행보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이번 기부 외에도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 상황에서 빠르게 지원을 펼쳐온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경북 동해안 산불 당시에도 수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2022년 집중호우 피해 당시에는 물류 지원과 생필품 제공 등을 통해 민간 차원의 복구 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기업 관계자는 “단발적인 지원이 아니라, 재난 발생 시마다 지역사회와 함께 아픔을 나누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기업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따뜻한 기업’ 이미지, 소비자와의 신뢰로 이어져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을 대내외에 다시금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ESG 경영이 중요해진 시대, 기업이 재난 복구에 앞장서는 것은 소비자 신뢰를 쌓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말뿐인 기업이 아닌, 행동하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선한 영향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