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올해 세 번째 사망사고 발생…노동당국 조사 착수

  • 등록 2025.03.27 17: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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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강풍 속에서 진행된 고층 외벽 작업
올해 현대엔지니어링의 잇따른 사망사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사장 주우정)이 시공 중인 건설현장에서 또 다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중대재해로 기록됐다.

 

 

사고는 3월 25일 오후 2시 40분경 충남 아산의 퍼스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발생했다. 외벽 달비계를 이용해 마감 작업을 하던 50대 로프공이 강풍에 휘말려 추락했다. 그는 보조로프에 약 1시간가량 매달려 있다가 구조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

 

현장 조사에 따르면, 추락 당시 1차 추락방지장치인 보조로프와 추락방지대는 정상 작동했지만, 외벽에 부딪히며 중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충남 내륙 지역은 순간풍속 20m/s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었으며,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서해안과 중부 내륙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70km(약 19.4m/s) 이상으로 관측됐다. 업계에서는 풍속 10m/s 이상에서 야외 고공작업을 금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고층 외벽 마감 작업을 계속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 실시간 풍속 측정 시스템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기획감독에 착수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위법 사항에 대해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본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전국 25개 건설 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기획 감독을 추가 실시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고를 포함해 올해 세 건의 중대재해 사망사고를 기록했다. 2월 25일에는 안성의 서울-세종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량 구조물 붕괴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3월 10일에는 평택 아파트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해체 중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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