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내몰린 아이들… 초록우산-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찾아가는 지원'에 손잡아

  • 등록 2025.04.01 09: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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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의 그늘, 제도 밖 아이들… "찾아가는 발굴이 필요하다"
초록우산-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전국 단위 협력체계 가동
"협약은 시작일 뿐"… 실질적 변화 이끌 실행력 관건

지난 31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초록우산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연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초록우산 여승수 사무총장(왼쪽부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윤효식 이사장). /사진=초록우산

▲ 지난 31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초록우산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연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초록우산 여승수 사무총장(왼쪽부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윤효식 이사장). /사진=초록우산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늘어나는 복지 사각지대 속에서 초록우산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위기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발굴하고 실질적 지원으로 연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여전히 제도 밖에 방치된 이들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원받을 수 있는지조차 몰라"… 사각지대 놓인 아이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아동·청소년 복지의 공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보호자의 부재나 경제적 곤란, 이주 배경 등 복합적 위기에 놓인 아이들이 복지 체계 밖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이런 '보이지 않는' 위기 아동·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장 인프라-사업 전문성 결합… "발굴부터 지원까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자립준비청년, 이주배경아동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초록우산은 자립지원 및 기업 연계 사회공헌 경험을, 상담복지개발원은 전국 단위 네트워크와 현장 인프라를 각각 제공해 실질적 연계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동이 자라는 환경부터 바꿔야"… 한계 지적도
이번 협약이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는 평가 속에서도, 전문가들은 구조적 한계에 대한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제도권 밖 아이들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지 신청이 수월한 시스템과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윤효식 이사장은 “청소년의 복지를 통합적으로 지원해온 개발원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고, 초록우산 여승수 사무총장은 “양 기관의 경험과 인프라를 공유해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많은 협약과 선언이 있었던 만큼, 이번 협력이 얼마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냉정한 검증도 필요하다.

유주언 기자 invgue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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