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국내 개막전 주요 선수가 꼽은 우승 후보 박보겸·황유민

  • 등록 2025.04.02 16: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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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개막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

박현경(왼쪽), 임희정, 황유민, 신지애, 박보겸, 박혜준.   이하 사진 모두: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3일부터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들이 꼽은 우승 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과 시즌 개막전인 태국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박보겸이었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2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보겸, 박현경, 박혜준, 신지애, 임희정, 황유민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를 묻는 말에 박현경과 임희정은 황유민을 지목했다.

 

또 황유민과 박혜준은 박보겸을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꼽았다.

 

박보겸은 임희정을 지목했고, 신지애는 "누구나 다 우승 후보"라며 특정 선수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황유민을 지목한 박현경은 "흐름이 좋다. 대만에서 우승하고 구단 대항전에서 1위를 하더니 최근 대학 연맹전도 우승했다"고 황유민의 상승세를 근거로 들었다.

 

역시 황유민을 꼽은 임희정도 "요즘 상승세 아니냐"고 말했다.

 

박보겸을 거론한 황유민은 "(박보겸이 우승한) 태국 대회 때 보니 너무 잘하더라"고 찬사를 보냈다.

 

박혜준은 "태국 대회 우승도 했지만, 이곳 퍼팅 그린에서 만났는데 퍼트가 예사롭지 않더라"고 말했다.

 

임희정을 꼽은 박보겸은 "스윙이 정말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기자회견에 모인 주요 선수들은 겨울 훈련 동안 기량을 갈고닦았다며 꼭 이 대회가 아니라도 이번 시즌에 하루빨리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베트남에서 5주 동안 훈련했다. 쇼트게임 불안을 씻으려고 올인했다.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지난 2년 동안 해마다 1승씩 했는데 올해는 2승 이상 하고 싶다. 해외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올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유민은 "감정 기복이 심했던 작년과 달리 잘 풀리지 않아도 화내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췄다"면서 "올해 연말에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기자회견 하는 황유민

 

 

작년에 3승을 따낸 박현경은 "이 대회에서 지난 2년 동안 3위, 4위로 잘했다. 올해는 더 나은 성적을 내겠다"면서 "베트남에서 6주 동안 훈련하면서 압박감 속에서도 내 스윙을 하는 데 집중했다. 아직 완성된 건 아니지만 곧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대상이 목표다. 시즌 첫 우승을 빨리하고 싶다. 작년에 14번 톱10에 들었는데 올해는 15번 이상 톱10에 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막전에서 이미 1승을 쌓은 박보겸은 "겨울 훈련에서 변화를 많이 줬는데 태국 대회에서 우승해서 이런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 해마다 1승씩밖에 못 해서 올해 2승 이상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태국에서 한 달 정도 훈련하면서 비거리 늘리기와 짧은 퍼팅에 집중했다. 또 스윙을 바로 잡는 데 전념했다"며 "올해는 2년간 우승이 없어 이번 시즌에 빨리 우승하고 싶다. 상반기 중에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박혜준도 "첫 우승 물꼬를 트고 2승 이상 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작년 이 대회 이후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국내외 통산 65승의 '전설' 신지애는 "작년과 달리 두산건설 계약 선수로 출전해서 마음가짐이 다르다"면서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했는데 특별히 바뀐 건 없다"고 운을 뗐다.

 

신지애는 "한 가지 바꿔서 변하는 건 없다. 쌓이고 쌓인 결과다. 올해도 골프에 몰입하자는 마음이다. 결과는 따라온다"고 남다른 골프 철학을 후배들 앞에서 설파했다.

 

질문에 답하는 박보겸

 

1983년 이후 42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를 치르는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의 생소한 레이아웃과 그린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선수들은 전망했다.

 

임희정은 "그린 스피드에 놀랐다. 오르막 퍼팅을 치도록 해야겠고 라인을 잘 봐야 하겠더라. 쇼트게임도 중요할 듯하다"고 평했다.

 

박현경은 "몹시 어려워서 당황스러웠다. 코스 공략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말했고 황유민도 "그린에서는 내리막 퍼팅 라인에 걸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박보겸은 "그린 사이즈가 작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삼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지애는 "코스가 포대 그린이 많고, 티잉구역이나 페어웨이 그린 면이 잘 안 보이는 곳 많다. 이미지를 잘 만들어가는 플레이가 요긴하다"고 주의할 점을 들었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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