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정원, 정원을 넘어 관광 중심지로… 해남이 심은 녹색 희망

  • 등록 2025.04.10 11: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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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유일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 9천만 원 사업비 확보
- 정원형 식물원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해남 관광의 새 지평 연다
- ESG 페스티벌부터 봄꽃 페스타까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 산이면, 그 조용한 마을을 지나면 펼쳐지는 풍경은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곳에서 문을 열면, 단순한 자연의 품을 넘어서, 새로운 문화와 여유로운 여정을 느낄 수 있다.


산이정원은 이제 해남을 넘어,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떠오를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자연과 예술, 여가가 어우러지는 이 공간은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그 미래를 더욱 실현 가능하게 만들었다.

 

■자연을 품고, 미래를 그리다: 산이정원의 비전

 

이곳은 단순히 관광지가 아니다. ‘자연과 사람, 미래가 만나는 지속 가능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실험이 이곳에서 시작된다.

 

해남군은 산이정원을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핵심 사업으로 삼고, 환경 친화적인 미래 도시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그 첫걸음이 바로 이 정원이다.


여기에서의 목표는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을 보거나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자연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 공간을 넘은 가치

 

산이정원은 그저 자연을 감상하는 공간에 그치지 않는다. 전남의 첫 ‘정원형 식물원’으로서, 이곳은 생태적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장한 이 공간은 올해 16만 평 규모로 확장되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는 수목원과 산책로 같은 녹지 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미술관, 카페, 놀이시설 등이 함께 운영된다.


이 공간은 단지 힐링의 장이 아니라, 예술과 문화가 자연 속에서 만나는 복합적인 경험을 선물한다.


이곳은 이제 ‘가족 단위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세대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떠오르다: 지원을 통한 새로운 전환점

 

산이정원은 이제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에 선정되며 그 가능성을 확정지었다.


이 사업은 인기 관광지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곳을 발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해남군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이곳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9,000만 원의 지원금을 통해 다양한 홍보 활동과 관광 상품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해남을 더욱 글로벌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ESG 페스티벌과 봄꽃 페스타: 환경과 실천의 장

 

산이정원의 진정한 매력은 그저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는다. 이곳은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ESG 페스티벌’은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진다. 어린이 사생대회, ESG 북콘서트, 친환경 체험활동 등은 관람객들에게 자연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환경 강연과 예술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이곳을 찾은 이들은 자연과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산이정원 첫봄 페스타’는 정원에 만개한 봄꽃들을 활용한 포토존과 함께 관람객들을 맞이하며,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봄의 정원은 그 고요하고 여유로운 아름다움 속에서 사람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깨닫게 한다.

 

■해남군, 관광 명소로의 도약을 위해 협력

 

이번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의 선정은 해남군, 한국관광공사, 그리고 산이정원이 협력한 결과물이다.


이들은 산이정원을 지역 대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마케팅과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 기회를 통해 산이정원이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남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자연을 품고, 관광으로 꽃피다

 

산이정원의 발전은 단순히 관광지 하나의 성장을 넘어서, 해남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한다.


이곳은 자연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그 가치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구축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남은 이제 자연을 품고, 관광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이곳의 씨앗은 점차 많은 이들을 끌어들여 꽃을 피워가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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