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경남 산청 산불 피해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 100대가 지원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SK매직이 손잡고 나선 이번 기부는, 연기와 유해물질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산불 피해 학교 5곳에 6천만 원 상당 공기청정기 전달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SK매직(대표 김완성)과 함께 경남 산청군 내 산불 피해 지역 5개 학교에 공기청정기 100대를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경남 산청교육지원청을 통해 △덕산초 △신천초 △삼장초 △덕산중 △덕산고에 전달됐다. 기부 규모는 약 6천만 원에 달하며, 연기와 미세먼지로 오염된 학습 공간을 정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학생들 학업 환경 개선에 보탬 되길"
SK매직 김완성 대표는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재난 대응에 있어 기업이 해야 할 몫이 있다면, 진정성 있는 지원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록우산 역시 산불 초기부터 별도의 재난 대응 기금을 운영해 피해 아동 가정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기부 역시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초록우산 신정원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SK매직의 온정 어린 지원이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피해 아동과 그 가족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산불로 일상이 흔들린 아동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