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못 짓는 지역 될 수도…광양시, 성장관리계획 수립 박차

  • 등록 2025.04.21 14:02:39
크게보기

- 내년 1월부터 성장관리계획 없는 지역, 공장·제조업소 입지 제한
- 광양시, 7개 읍·면 순회하며 지역 실정 반영한 맞춤형 개발 방안 설명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광양시가 지역 내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계획적인 성장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성장관리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오는 4월 25일과 5월 9일, 지역 7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다. 내년 1월 27일부터는 ‘성장관리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계획관리지역에는 공장과 제조업소 등 주요 시설의 입지가 원천적으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지역 산업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중요한 기로인 셈이다.

 

‘성장관리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되는 제도로, 지역의 특성과 개발 여건을 고려해 합리적 개발을 유도하고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한 종합 전략이다. 개발 가능한 범위와 기준을 정하는 것은 물론, 주거·산업·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균형 있게 반영해 지역 맞춤형 토지 이용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광양시는 이미 각 읍·면의 실정을 면밀히 조사한 뒤,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이번 설명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최종 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광양시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실효성 있는 계획이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양시는 설명회 이후 전문가 자문과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으로 최종 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음석창 기자 esch25@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