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에 명동 롯데타운이 상륙했다. 롯데백화점은 ‘LTM ART FESTA’를 통해 예술과 젊은 감각으로 명동의 정체성을 새롭게 해석하며,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브랜딩 확장에 나섰다.
명동의 부활, 아트로 승부
롯데백화점이 ‘LTM ART FESTA’를 기획하며, 명동 일대를 아트 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오는 4월 30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DOWNTOWN FEVER’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명동의 역사성과 트렌디한 감각을 결합해 도심형 뮤지엄 경험을 제공한다. 브롤가, 주재범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각 예술과 대중문화가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성수 팝업스토어, 젊은 세대 향한 선제적 마케팅
행사 시작에 앞서 롯데는 MZ세대 소비의 중심지 성수동에서 ‘LTM Pop-up’을 오픈한다.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MM성수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체험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객들은 앱 설치, LBTI 테스트, SNS 해시태그 인증샷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롯데타운 명동에 대한 브랜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 미션을 완료한 고객에겐 롯데백화점 상품권과 호텔 숙박권 등 리워드가 제공된다.
브롤가 협업…명동과 성수, 아트로 연결
호주 출신 아티스트 ‘브롤가’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메인 비주얼은 명동과 성수의 거리를 자유롭고 감각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브롤가의 시그니처 캐릭터 ‘STEEZY’는 두 공간을 잇는 시각적 중심축으로 활용되며, 팝업 현장에선 인스탁스 사진에 브롤가가 직접 드로잉을 더하는 ‘아티스트 라이브 이벤트’도 열린다.
“명동을 다시 걷게 하라”…젊음 입은 전통 상권의 재해석
롯데백화점은 명동의 오래된 쇼핑 유산에 현대적 감각을 입혀, 침체된 상권 회복과 롯데타운 브랜드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 장혜빈 시그니처이벤트팀장은 “명동의 헤리티지를 예술과 결합해, 도심의 새로운 감성과 고객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