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숙 의원, 온 요양원 학대 정황 폭로 “97억 보험금 어디로 갔나”

  • 등록 2025.04.24 14: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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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친오빠·모친 운영 요양원, 결박·학대 정황… “국민 돌봄 예산이 사적 이윤으로 전용됐는지 밝혀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에 위치한 ‘온 요양원’의 노인학대 정황과 운영 실태를 공개하며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현지조사 및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 요양원은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씨가 대표로 등록돼 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전 의원은 “불법 사무장병원으로 재미를 본 뒤, 이제는 요양시설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김건희 일가의 비윤리적 이윤 추구에 대해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서울의소리> 보도를 인용해 “해당 요양원에서는 16명의 어르신에게 바나나 한 개를 나눠주는 수준의 부실한 급식이 이뤄지고,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 의료 방임, 결박과 정서적 학대가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 노인학대 의심사례가 정식 접수됐고, 2021년 건강보험공단 정기평가에서는 배설관리 미흡 판정을 받은 이력이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 “2017년부터 2025년 2월까지 온 요양원에 지급된 건강보험료가 약 97억 원에 달한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돌봄 서비스 예산이 실제로는 김건희 씨 일가의 사익을 위해 전용된 것인지 수사기관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고령사회에서 요양시설은 국가 돌봄 시스템의 핵심 축”이라며 “학대를 방조하거나 묵인한 책임자까지 모두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이 사안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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