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JW중외제약이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장기 예방요법 성과와 국내외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다음달 서울에서 개최한다. 혈우병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혈우병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임상적 의의와 향후 치료 전략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HAVEN 심포지엄’ 내달 서울서 개최…글로벌 임상 3상 공유
JW중외제약은 다음달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HAVEN 심포지엄’을 열고,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장기 투약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최신 임상 경험을 발표한다. HAVEN은 헴리브라의 글로벌 임상명으로, 치료의 안식처를 상징한다.
“출혈 감소‧관절 건강 개선”…미국·국내 전문가 발표 잇따라
심포지엄 첫날에는 미국 미시간대학 스티븐 파이프 교수가 헴리브라의 장기 예방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신촌세브란스병원 안원기 교수가 실제 국내 환자들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인하대 박정아 교수는 생애주기별 맞춤 치료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국내 사용 경험 통해 장기 안전성 입증”
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가 2020년 국내 도입된 이후 항체 보유 환자 중심으로 급여 적용되었으며, 2023년부터는 비항체 환자까지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실사용 경험이 축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내 혈우병 치료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