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구례군장애인복지관은 제45회 장애인의 날과 장애주간을 맞아 지역사회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2025년 장애이해공모전’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은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되며, 구례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포스터, 동시, 슬로건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작품을 공모한다.

올해는 구례 지역 7개 초등학교에서 총 228점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구례군미술협회와 구례문화원 등 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구례군장애인복지관장상 16점과 특별상 8점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구례군청, 구례교육지원청, 구례경찰서, 구례소방서 등 8개 기관이 수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은 학생들의 따뜻한 시선과 창의적인 표현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수상 학생들의 가족들도 함께 참석하여 기쁨을 나누는 장이 되었다.

한 수상자의 부모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아이가 장애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배운 흔적이 보여 대견하다. 오늘은 가족 모두에게 뜻깊은 날이라 맛있는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구례군장애인복지관 송태영 관장은 “올해 공모전에서도 학생들의 성숙한 시각과 배려의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관 및 축제와 연계해 전시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장애이해 교육의 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