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시민이 만든 축제로 도시를 바꾸다…‘뮤직ON페스티벌’ 주목

  • 등록 2025.04.29 21: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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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연속 7만 명 모은 광산뮤직ON페스티벌, 자연 속 시민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제17회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에서 축제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시민 중심 축제를 통해 지역 활력을 끌어올린 성과가 주목받은 결과다.

 

‘대한민국 창조경영’은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가 공동 후원하는 권위 있는 시상이다. 광산구는 민선 8기 들어 기획한 ‘광산뮤직ON페스티벌’을 2년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역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축제는 2023년 첫 회 7만여 명을 끌어모은 데 이어, 2024년 제2회에도 7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재미없고 심심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젊고 활기찬 도시로 광산구의 정체성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행사 장소는 광산구의 대표 자연자원인 황룡강 장록습지와 인접한 황룡친수공원이다. 도심 속 국가습지에 위치한 이 공간을 활용해 ‘소풍형 음악 축제’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도입했다. 피크닉존, 물멍‧빛멍존, 돗자리존, 스탠딩존 등 다채로운 구역으로 꾸며져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황룡친수공원을 문화‧여가 공간으로 재조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 골목상권과 연계한 상생 전략도 병행해 축제 열기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했다.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축제를 넘어 ‘시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획과 운영 전반에 걸쳐 시민추진단과 설문조사 등으로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실질적인 의견을 반영하는 구조를 갖췄다.

 

광산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황룡친수공원에서 열린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음악, 시민 참여라는 세 요소가 어우러진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2회 만에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광주의 대표 축제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기다리는 음악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정완 기자 man006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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