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애터미가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 연수시설 '속리산 포레스트'를 공식 개장하고 연간 10만 명 이상의 국내외 회원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애터미는 이번 오픈식에서도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 경영'을 실천했다.
35년 만에 새단장… 애터미 회원 위한 연수시설 탄생
애터미가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 새 연수원 ‘속리산 포레스트’를 공식 개장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속리산 유스타운'을 매입해 새 단장을 마친 속리산 포레스트는 호텔동, 연수동, 캠핑동을 갖춘 대규모 시설로, 애터미 회원들의 세미나, 해외 회원 연수, 임직원 워크숍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식 오픈 행사에는 박한길 애터미 회장, 윤용순 대표를 비롯해 최재형 보은군수와 1500여 명의 애터미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프닝 영상에서는 유스타운에서 시작된 애터미 석세스아카데미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역 상권과 상생… 애터미-보은군 업무협약 체결
애터미는 보은군과 자연보호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애터미 관계자는 “향후 연간 10만 명 이상의 국내외 회원이 속리산 포레스트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애터미는 공주에 위치한 본사와 오롯 비전홀에서 회원행사와 해외 회원 인센티브 트립을 통해 연간 수십만 명을 유치해왔으며, 한국관광공사 분석에 따르면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수천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재형 군수는 “속리산 포레스트가 보은군 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픈식 기념 '포레스트 워크'… 5000만 원 기부
공식 행사에 이어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속리산 포레스트 주요 장소를 자유롭게 탐방하거나 데크길을 걸으며 다양한 자연 체험을 즐겼다. 포레스트 입구에서 태평휴게소까지 왕복 9.3km를 걷는 '포레스트 워크' 행사도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의 완주에 따라 모인 기부금 5000만 원은 보은군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애터미는 이를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공진화(共進化)' 경영 철학을 다시 한 번 실천에 옮겼다.
누적 기부 1300억… 국내 최고 수준 ‘나눔 경영’
애터미는 창립 이래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나눔의 명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0억 원을 기탁하고, 미혼모와 아동 구호를 위해 각각 100억 원, 400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CEO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애터미의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1.8%로, 이는 유통업계 평균의 30배에 달하는 수치다. 박한길 회장은 "애터미는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며 "속리산 포레스트를 통해 보은군과도 따뜻한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