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국내 골프 거리측정기 시장의 선두주자 보이스캐디가 AI 음성인식과 실시간 핀 위치 안내 기능을 갖춘 신제품 ‘SL mini’를 공개했다. 외부 OLED 디스플레이까지 탑재한 이번 제품은 골퍼들의 필드 전략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부 OLED 디스플레이로 거리부터 그린 뷰까지 한눈에
골프 거리측정기의 대표 브랜드 보이스캐디(주식회사 브이씨, 대표이사 김준오)가 2025년형 신제품 'SL mini'를 공식 발표했다. SL mini는 본체 외부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거리 정보뿐 아니라 그린과 코스 뷰까지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거리측정기의 틀을 깬 혁신적인 설계로, 보다 직관적인 경기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
오토핀 서비스로 정확한 핀 위치 실시간 안내
SL mini는 이름에 걸맞게 ‘오토핀 레이저 거리측정기’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국내 골프장 약 80%에 설치된 실시간 핀 위치 정보 서비스 '오토핀(APL)'을 활용, 매일 바뀌는 핀 위치와 그린 언듈레이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골퍼는 복잡한 지형과 핀 세팅을 맵으로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전략적이고 정밀한 온그린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AI 음성 인식 기술로 ‘핸즈프리’ 측정 실현
보이스캐디는 이번 2025년형 제품군에 자사 AI 음성 인식 기술을 전면 적용했다. 골퍼들은 기기를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 명령만으로 거리 측정과 정보 조회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이동 중이거나 스윙 직전처럼 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정밀 측정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보이스캐디 김준오 대표는 "SL mini는 단순한 거리측정기를 넘어 AI 기반 코스 분석 도구로 진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골퍼들이 보다 정교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L mini는 오는 5월 1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사전 예약 구매자에게는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