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비영리단체 착한사람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성동구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5천 송이를 전달하며, 3년 연속 ‘꽃으로 나누는 따뜻한 위로’를 실천했다.
3년 연속, 어르신 위한 ‘꽃 나눔’
비영리민간단체 ‘착한사람들’(대표 서태호)이 올해도 어김없이 어버이날을 맞아 따뜻한 나눔에 나섰다. 3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착한사람들이 카네이션 5천 송이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꽃은 성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누적 1만3천 송이…작지만 깊은 울림
착한사람들의 어버이날 기부는 2023년 4천 송이, 2024년 4,500송이에 이어 올해 5천 송이로 확대되며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단체 설립 이후 30년 동안 매년 이어온 ‘화훼 나눔’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소외된 이웃에게 정서적 위로와 존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꽃이 희망이 되는 사회 만들 것”
착한사람들 서태호 대표는 “올해로 화훼 기부 30년째를 맞이했다”며 “꽃을 통해 전해지는 위로가 소외된 어르신들께 따뜻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랑의열매 김경희 사회공헌본부장은 “착한사람들의 꾸준한 기부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정서적 돌봄까지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감사를 전했다.
꽃은 피어나고, 마음은 이어지고
한편 착한사람들은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이웃에게 꽃바구니와 생필품을 전달하고, ‘희망꽃배달’ 사업을 통해 위기가정에 반려식물과 케이크를 전하는 등 ‘꽃으로 전하는 사랑’을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소외된 이웃의 삶을 밝히는 동시에, 국내 화훼농가에도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