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지난 4월 26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에서 가수 겸 프로듀서 미기의 ‘미기쇼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가수이자 작곡가, 공연연출가로 활약 중인 미기는 이번 콘서트의 연출까지 직접 맡아 진정성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한 다채로운 구성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으며, 구리아트홀에서 공연을 자주 접한 관객들로부터는 “관람한 공연 중 최고였다”는 극찬도 이어졌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미기의 신곡 2곡이 처음 공개됐다. 자작곡 ‘심연’은 상처받고 힘든 시기, 닫힌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많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공개된 ‘그리운 사람’은 사고와 재해로 가족을 잃은 이들을 위한 위로의 노래로, 감동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객석을 눈물로 물들였다.
공연에는 화려한 게스트들도 함께했다. 7080그룹 건아들의 리드보컬 곽종목을 비롯해, 미기가 작곡한 곡으로 활동 중인 ‘꽃구름’의 송태희, 미스터트롯2에서 ‘향기 없는 꽃’으로 주목받은 용호가 출연해 무대를 다채롭게 꾸몄다. 미스트롯 출신 장예주 역시 오프닝 무대에 참여해 ‘사랑에 푹 빠졌나봐’를 열창했으며, 베이시스트 이철휘는 솔로 연주로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음악적 완성도 또한 돋보였다. 뉴에이지 작곡가 이선규가 이끄는 밴드 ‘비기닝’과 코러스뮤즈, 베테랑 무용단 아나이스가 함께하며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드럼 이선규, 기타 오호빈과 문민서, 베이스 김회창, 키보드 김찬우와 장혜성 등 최고의 연주자들이 공연에 깊이를 더했다.
미기는 “인터넷 방송 ‘미기쇼’를 현장 라이브로 확장한 이번 콘서트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팬들이 붙여준 ‘라신(라이브의 신)’이라는 별명처럼, 그녀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무대를 통해 ‘좋은 기운’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