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 45주년 축제서 민주주의 정신 재조명

  • 등록 2025.05.11 14: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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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 무료, 주먹밥 나눔 등 시민 참여형 행사 마련
-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전야제, 광주 곳곳서 열려
- 오월광주,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되새기는 특별한 축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준비한 대규모 민주주의 대축제가 시작된다.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오월광주는 전 세계 민주시민들과 함께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기리며, 시민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행사들로 가득 채운다. ‘광주시민’과 ‘오월친구’들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5·18을 기억하는 자리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5·18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 한다. 특히, 광주시는 대중교통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고, 오월 텐트촌과 빵 나눔세일, 주먹밥 나눔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시민들은 금남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오월 연극제’와 ‘민주주의 대합창’ 등에서 5·18의 의미를 되새기며, ‘민주평화대행진’에는 자신만의 목소리로 80년 5월의 민주화를 기념할 수 있다.

 

17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추모식을 시작으로, 광주는 45년 전 5·18 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애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이 시작되며,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지는 ‘민주주의 대합창’은 다양한 합창단들이 모여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야제는 17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금남로는 민주주의의 정신을 기리는 무대가 된다. 오월광주에서 펼쳐지는 이 대축제는 기념행사를 넘어, 광주를 찾은 민주시민들에게 민주주의의 진정성과 광주정신을 전달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1980년 5월,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꽃피울 수 있었던 이유는 당시의 고립된 광주를 손잡아준 많은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5·18 45주년은 민주주의를 넘어, 새로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말한 대로, 올해 5·18은 광주가 그동안 이룩해온 민주주의의 결실을 기리고, 이를 세계로 확산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광주시는 5·18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들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끄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새로운 민주주의’를 여는 뜻깊은 대축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5·18의 연대와 나눔정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이번 행사는, 광주뿐 아니라 전국, 전 세계 시민들에게 민주주의의 힘을 느끼게 할 것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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