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동학기념식 참석 “함께 사는 세상, 광주가 앞장”

  • 등록 2025.05.11 15: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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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131주년 기념식… 전봉준 정신과 광주정신의 연결 강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동학농민혁명 131주년을 맞아 전북 정읍을 찾았다. 강 시장은 11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열린 정부 주관 기념식에 참석해, 동학의 역사적 의미와 광주정신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녹두꽃의 외침,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이학수 정읍시장 등 주요 인사와 동학농민혁명 유족, 시민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 주제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유족 통지서 전달, 무장포고문 낭독, 헌화와 추모의 시간, 폐식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강기정 시장도 무대에 올라 무장포고문 낭독에 함께하며 동학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강 시장은 “전봉준 장군이 외친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는 외침은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이 있다”며 “동학과 오월정신을 잇는 길은 결국,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가 그 길을 앞장서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봉건 권력과 외세의 침략에 맞서 농민들이 일어선 우리 역사 속 자주항쟁이다. 기념식이 열린 5월 11일은 당시 농민군이 관군과 일본군을 상대로 최초 승리를 거둔 ‘황토현 전승일’로, 2019년부터 정부가 지정한 국가기념일이다.

 

동학의 외침은 5‧18의 항거로, 오늘날 민주주의의 가치로 이어져 왔다. 이날 강기정 시장의 행보는 지역의 울타리를 넘어, 시대를 관통하는 시민정신의 공통분모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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