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코스메카코리아가 충북 청주에 스마트팩토리형 생산기지를 본격 가동하며, 피부 밀착력과 성분 전달력으로 주목받는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장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하이드로겔 마스크 전용 라인 가동… 유연한 생산체계 구축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는 12일, 충북 청주 흥덕구에 조성한 신규 생산기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총 15개 생산라인 중 4개를 하이드로겔 마스크 전용 라인으로, 나머지 11개를 기초화장품 생산에 투입해 다변화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하이드로겔 마스크 수요 급증… 북미·유럽 공략 속도
이번 청주 공장 가동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시장조사기관 GMI(Global Market Insights)는 해당 시장이 오는 2032년까지 약 4억 5,67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부에 부착 시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소비자 선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품질관리·친환경 스마트팩토리… 글로벌 생산 경쟁력 확보
코스메카코리아의 청주 생산기지는 AI 품질관리 시스템과 친환경 공정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로,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의 엄격한 생산 기준을 충족시키는 수준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중요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