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난 13일 구례 섬진아트홀에서 ‘제24회 대한민국압화대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화대전에는 총 11개국에서 421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13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종합 대상은 신정옥 작가의 작품‘사랑의 굴레’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혼돈의 세상 속에서도 변함없는 사랑의 힘을 주제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4회 상상누름꽃체험경연대회 및 제3회 지리산식물세밀화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려, 다양한 분야의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조남훈 압화대전위원장은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중국, 독일 등 11개국에서 훌륭한 작품을 출품했다”라며 “대한민국압화대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의 예술성과 완성도가 높아지며 명실상부한 국제 압화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압화는 자연과 예술이 융합된 창의적인 분야”라며, “앞으로도 압화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세계 유일의 압화 전문 박물관인 한국압화박물관에서 연중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박물관에서는 역대 대한민국압화대전 수상작과 다양한 특별 전시를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