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과의 사투…광주 금호타이어 화재, 주불 잡히며 진화 속도↑

  • 등록 2025.05.17 22: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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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시간 만에 진화율 70% 돌파, 고무 화재 특성으로 진화 난항 속 불길 확산 차단 성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시작된 대형 화재가 14시간 넘게 이어지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11분 처음 불길이 번진 후 소방당국은 불길과 사투를 벌이며 진화에 온 힘을 쏟았다. 고무가 타는 특성상 물을 뿌려도 쉽게 꺼지지 않는 화재로, 소방관들은 ‘태우면서 끄는’ 진화 전략을 택했다.

 

김관호 광주 광산소방서장은 현장에서 “처음에는 2공장 전체가 전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약 60%만 피해를 입었고 주불을 잡았다”며 진전 상황을 알렸다.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한 방화선 덕분에 인근 타이어 완제품 적재 구역은 무사히 지켜냈다. 이곳은 축구장 1.5배 크기지만 아직 피해가 없다.

 

소방당국은 남은 불길이 잡히면 진화율이 90%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17일 자정 전까지 주불 진화를 완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상황에 따라 국가소방동원령 격상에 따른 대응 단계 조정도 검토 중이다.

 

이번 화재는 고무 제품이 많은 공장의 특성상 진화에 어려움을 더했지만, 소방대원들의 체계적 대응과 불길 확산 차단 덕분에 더 큰 피해는 막았다. 주민 안전을 위한 대피도 신속히 이뤄져 2차 피해 우려를 최소화했다.

 

화재 진압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는 공장 가동 중단이라는 큰 영향을 남겼지만, 인명 피해 없이 진화가 진행되고 있어 한숨 돌리는 상황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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