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우듬지팜 자회사 우듬지이엔씨가 첫 외부 수주에 성공하며 스마트팜 사업 본격 확장에 나섰다.
경남 진주 청년스마트팜 유리온실 신축 공사로 약 50억 원 규모 계약을 따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성과는 모회사인 우듬지팜의 외형 성장과 연결 실적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외부 수주…진주에 스마트 유리온실 짓는다”
우듬지팜은 자회사 우듬지이엔씨가 농산물 생산업체 만이팜㈜과 약 50억 원 규모의 청년스마트팜 유리온실 신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 진주시를 무대로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우듬지이엔씨가 외부 민간사업자로부터 수주한 첫 사례다. 스마트팜 시공·운영 전 과정을 포괄하는 원스톱 솔루션 제공 역량이 계약 체결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국내 넘고 중동·동남아까지…영토 확장 박차”
우듬지이엔씨는 이미 모회사 우듬지팜과 함께 유럽 첨단 원예 기술인 MGS(Mobile Gully System) 기반 온실 신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내 유리온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중동(UAE·사우디아라비아), 동남아(베트남 등)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이 2026년 310억 달러(약 44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해외 진출 확대를 뒷받침한다.
“수주 성과, 연결 실적에도 ‘직행’…외형 성장 기대감”
우듬지팜은 자회사 실적을 연결 재무제표에 포함하고 있어, 이번 계약이 2025년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지난해 우듬지팜은 매출 639억4천만 원, 영업이익 35억7천만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우듬지이엔씨의 성과가 지속될 경우 모회사의 외형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농업 선진 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