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비트코인 1만 개로 피자 두 판을 사며 ‘가장 비싼 피자’의 주인공이 된 파파존스가 ‘비트코인 피자데이(5월 22일)’를 기념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손잡고 총 30억 원 규모의 파격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대학가 캠퍼스 어택, 비트코인 경품 추첨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행보에 MZ세대가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비트코인 실물 거래 상징된 파파존스, 매년 5월 ‘피자데이’ 마케팅 전개
2010년 5월 22일, 미국의 한 프로그래머가 1만 비트코인으로 파파존스 피자 두 판을 주문한 사건은 지금도 비트코인 역사상 상징적인 순간으로 회자된다. 현 시세로 약 1조 4700억 원에 달하는 이 거래는 최초의 가상자산 실물 거래로 기록되며 매년 5월 ‘비트코인 피자데이’로 기념되고 있다. 파파존스는 이를 적극 마케팅 자산으로 삼아 매년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쳐왔다.
온라인 구매 시 최대 6천 원 할인… 비트코인 기프트카드·100만 원 상당 경품도
올해는 특히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손잡고 ‘업비트 피자데이 세트’를 선보이며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라지 사이즈 이상 피자 구매 시 최대 6천 원의 할인과 함께, 업비트 신규 회원에게는 선착순으로 3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세트 구매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10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 교환권을 증정하는 등 총 30억 원 규모의 혜택이 걸려 있다.

성균관대·서울대 등 축제 속속 등장… 5월 22일 ‘비트 피자’ 최초 공개
5월 대학 축제 시즌을 맞아 ‘캠퍼스 어택’ 이벤트도 이어지고 있다. 성균관대, 서울대, 숭실대 등에서 성황리에 팝업 부스를 열었으며, 건국대, 연세대, 한양대 등으로 순회 예정이다. 특히 비트코인(Bitcoin)의 ‘비트’와 채소 비트(Beet)를 결합한 ‘업비트 피자’는 5월 22일 건국대학교에서 첫 공개된다. 상징성과 맛을 동시에 잡은 이번 제품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자 매년 피자데이마다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기획해왔다”며 “앞으로도 파파존스만의 상징성을 활용한 창의적인 시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