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경북대학교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 제3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나란히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경북대병원은 3회 연속 1등급을 달성하며 정신건강 입원 치료의 질을 입증했고, 칠곡경북대병원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높은 점수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9개 항목 전방위 평가… 엄격한 기준 통과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정신 및 행동장애로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항목은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정신요법 실시횟수 ▲재원 및 퇴원환자의 입원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방문율 ▲재입원율 등 9개 지표로 구성됐다. 환자경험도까지 반영돼 실질적인 진료 질을 평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경북대병원, 3회 연속 1등급 ‘명실상부 지역 정신의료 거점’
경북대학교병원은 이번 평가로 3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체계적인 입·퇴원 관리 시스템과 정신질환자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의료의 질을 개선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병원 측은 환자 안전 중심의 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칠곡경북대병원도 높은 점수 기록…“통합서비스 효과 컸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정동장애, 조현병, 알코올장애 등 다양한 질환군에 대해 종합적 접근을 시도하며 종별 평균을 뛰어넘는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낮병동·외래 연계와 지역사회 의뢰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향후 지역 정신건강 허브로의 역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이번 결과는 의료진의 헌신과 병원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정신건강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